[정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연구 기관.

[개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전자 관련 민간업계가 출연하고 정부가 연구 사업비를 지원하는 민·관 공동의 정부 산하 연구 기관이다. 한국형 CATV, HDTV, GSM 휴대폰, 초소형 정밀기계[MEMS], 모바일 TV, 핵심 전자부품 등의 대형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전자산업 육성 및 신산업 창출에 기여하였으며,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다각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설립 목적]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산업기술혁신촉진법」 제42조에 의한 전문 생산기술 연구소로서 전자·IT 산업 분야의 선도 기술개발 및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사업화 견인을 통해 전자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의 성장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설립하였다.

[변천]

1991년 1월 전자공업협동조합과 전자공학회, 전자업계가 공동으로 연구소 설립을 건의하여, 같은 해 8월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에서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로 설립되었다. 1993년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으로 이전하였고, 1995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산하 기관으로 이관되었다. 1999년 1월 산업자원부 산하 전자부품연구원으로 독립 법인화하였다. 1999년 4월 26일 성남시에 분당분원을 설립하고 2001년 5월에 부천분원을 만들었으며 2005년 2월 연구원을 현재 위치인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으로 이전하였다. 같은 해 4월 광주지역본부를 설치하였고, 6월에는 경남분원을 설치하였다. 2006년 10월 설립 근거 법률이 「산업기술혁신촉진법」 제42조로 변경되었으며 12월에는 전북분원을 설치하였다. 2007년 6월 상암동 DIC를 준공하고 2008년 5월 상암동 DIC로 정보통신미디어 연구본부를 이전하였다. 2010년 4월 중소기업청 창업보육센터로 지정되었으며 2012년 6월 시스템반도체 연구본부가 판교글로벌R＆D센터에 입주하였다. 이후 2014년 9월 경기도 하남시에 3D 가상기술산업지원센터, 2015년 8월 부천에 로봇융합부품지원센터를 설치하였다. 광주지역본부에는 2018년까지 3D 융합상용화지원센터, 차세대 DC전기전자산업육성센터, 에어가전혁신지원센터를 설치하였다. 2020년 7월 28일 한국전자기술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2022년 7월 18일 제10대 신희동 원장이 취임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첨단 전자기술의 연구개발로 디지털 융합 신산업을 창출하고 연구원의 핵심 기술을 중소·벤처기업에게 기술 이전함은 물론 사업화 및 성장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주요 연구개발[R＆D] 분야는 정보통신 미디어, 융합 부품, 시스템반도체, 메카트로닉스, 융합 신산업, 차세대 전지 성장 동력, 차세대 로봇 전략 기술 분야이다. 연구개발 분야의 성과를 토대로 중소·벤처기업에게 제공하는 기업 지원사업으로는 기술 사업화 지원, 신뢰성 평가 시험 지원, FullPackage형 기업 지원, 미취업자 교육 및 취업 지원 등이 있다. 또한 세계 주요 기술 강국 11개국 32개 우수 연구 기관 및 대학과 업무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기술·정보·인력 교류·공동 기술개발 등 해외 기술 교류 협력 지원사업을 제공하고 있으며, 신기술 동향, 업체 동향 및 시장 동향 등 종합적인 정보 지원 체제를 구축한 전자정보센터와 전자 소재 산업화지원센터, IP·SoC 지원센터, 시스템검증지원센터, DMB 수신기개발지원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도 전자산업의 기술개발 정책 지원을 위한 연구 및 조사 분석과 대학의 기초연구, 산업계의 개발 연구와 연계 및 다른 분야 연구소와 연구 협력을 하고 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다수의 연구개발 실적,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지원사업 실적, 지적재산권 실적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성남시와 연관해서는 기술 확산,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지원, 국제 협력, 교육 연수 사업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 2006년에는 현장 애로 기술지도 사업을 추진하였다. 현장 애로 기술 지도 사업은 성남 시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관련 현장 애로 기술을 해소하고 핵심 신기술, 신제품의 개발 동향 파악 등 기업 스스로가 해결하기 힘든 애로 요인을 찾아 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기술 지도를 하는 사업이다. 관내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박사급 연구원을 활용하여 기업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면서 애로 기술 지도와 기술 상담, 자문 등을 기업의 별도 비용 부담 없이 무료로 시행하였다. 어느 기업이나 쉽게 기술 지도를 요청할 수 있도록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것이다.

2006년 당시 전자부품연구원[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시스템반도체기술센터 사업에도 성남시의 기업들이 참여하였다. 성남시가 1억 원을 현금 출연하여 성남시 소재 중소 벤처기업이 검증 비용의 30% 이상 할인과 검증에 따른 시제품 제작 비용에서도 10~30%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하였다. 2007년 7월 출범한 성남기술혁신네트워크는 전자부품연구원의 각 연구 센터와 성남시 벤처기업들이 기술 분야별로 연계해 ‘2030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을 구축해 나가는 사업으로 성남 지역 90여 개 벤처기업과 전자부품연구원의 7개 연구센터가 참여하였다. 2007년 11월에는 IT-SoC[System on Chip] 기술 및 사업화 동향 세미나를 성남산업진흥재단[현 성남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개최하였다. IT-SoC 기술 분야는 최근 성남시의 3대 전략 산업 중 하나로 최신 기술 및 사업화 동향에 대한 기술 수요 요청이 크며, 이와 관련한 기술개발 수요가 국내외적으로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마련한 것이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산업자원부와 한국기술거래소가 299개 기관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 기술 사업화 역량 부문 1위를 차지하였으며, 기술 이전 성과로 2007년 28개, 2008년 38개를 기록하였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연구 성과를 살펴보면 2009~2020년에는 Connected Vehicle를 위한 차량 안전 서비스 무선통신 개발, 2011~2018년 글로벌 IoT 생태계 구축 및 IoT 서비스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개발, 2013~2018년 나노탄소 고온 필름히터 개발, 2018~2020년 AI 컴패니언 기술개발, 스캐닝 라이다 광학엔진 원천 기술개발, 2017~2021년 전고체 전지용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소재 개발, 2020~2023년 3㎚급 반도체 노광 공정용 EUV 펠리클 제조법 개발 외에 많은 것을 개발하였다.

[현황]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2만 701㎡의 면적에 3개 동,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이며, 조직은 이사회, 원장, 연구부원장 체제로 감사와 대외협력실, 기술정책실, 기업협력지원단, 전략기획본부, 경영관리본부로 구성되어 있다. 소재부품 에너지 연구소[IT소재 부품 연구본부, 반도체·디스플레이 연구본부, 스마트에너지·머신 연구본부]와 지능융합연구소[정보통신미디어 연구본부, 융합시스템 연구본부, 지능정보 연구본부]가 산하에 있으며, 지역본부로 광주지역본부, 전북지역본부, 동남권지역본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