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3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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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爲美海岸路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도로와 교량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경수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3164-5에서 위미리 3026-3에 이르는 해안을 따라 조성된 도로
[명칭 유래]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해안을 따라 조성된 도로라는 의미로 명칭을 부여하였다.
[제원]
위미해안로는 길이 1,307m, 도로폭 3~5m, 1차로로 구성된 도로이다.
[현황]
위미항의 서쪽으로 이어지는 위미 해안로는 위미리의 해안을 둘러보는 도로이다. 위미해안로는 위미 항구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태위로[남원읍 위미리 4150-1~남원읍 태흥리 366-1]와 만나며 위미리 해안을 따라 1.3㎞를 이어진다.
제주 올레 5코스인 위미해안로 변에는 해양 소공원, 영화 「건축학 개론」의 촬영지로 유명한 카페 서연의 집 등이 있다.
위미해안로 가까운 곳에 넙빌레라고 불리는 용천수가 있는데, 넓은 바위에서 솟아나는 이 물은 매우 깨끗해서 여름에 사람들이 자주 찾던 곳으로, 식수로도 이용하였다.
넓은 빌레를 뜻하는 ‘넙빌레’와 소라 산란 장소인 ‘생갱이여’, 기우제를 지내는 ‘신우지코지’, ‘발벋은여’, ‘자진여’ 등 위미리 곳곳은 여와 빌레를 만날 수 있다.
바닷가 곳곳에는 용천수가 풍부해 여름철 더위를 식히고 해산물 생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이 일대는 따뜻한 날씨로 인해 바닷가 주위에는 아왜나무와 소나무, 보리수나무, 동백나무, 구실잣밤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며 아늑하고 포근한 정취를 더하고 있다.
위미리에는 예전에 황하 소주 공장이 있었는데 고망물의 물을 이용해 술을 만들었다고 한다. 고망물은 수질이 좋기로 유명하였으며, 그래서 고망물로 만든 소주도 제주도는 물론 부산과 목포 등지에서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수질 검사를 받을 때가 되면 고망물이 아닌 넙빌레물을 떠다가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넙빌레물이 고망물보다 더 물이 깨끗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넙빌레물도 고망물이라고 하면 고망물이다.”라는 농담도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