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3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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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猊來海岸路 |
이칭/별칭 | 열리 해안길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도로와 교량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예동|상예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경수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예동 1810-7에서 시작하여 서귀포시 상예동 592-4에 이르는 해안 도로.
[개설]
예례 해안로는 서귀포시 하예동 1810-7에서 시작하여 서귀포시 상예동 592-4에 이르는 해안가를 따라서 조성된 도로이며, 논짓물에서부터 대평리 박수기정까지 연결된다. 예래 해안로는 아스팔트 포장이 아닌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는 비교적 협소한 도로이다. 차량이 다니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통행도 많은 곳이며, 제주 올레 8코스의 중간 길목에 해당된다.
[명칭 유래]
예래동의 해안가를 따라 이어진 도로라는 의미에서 명칭을 부여하였다. 예래동의 예전 이름을 따서 열리 해안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제원]
예례 해안로는 길이 5,525m, 도로폭 3~5m의 1차로로 구성된 도로이다.
[현황]
예래해안로는 서귀포시 하예동에서 시작하여 해안을 따라 상예동에 이르는 도로이다. 예래해안로는 시작과 끝 지점에서 예래로와 연결되고, 중간 지점인 논짓물에서 논짓물로와 만난다.
예래해안로를 따라가다 보면 도로변에는 논짓물, 환해장성, 당포 연대, 하예 포구, 용문덕 바위, 큰코지와 자근코지, 군산 오름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하예 포구에는 하얀 등대가 있는데 이 등대는 하예리 출신의 교포가 하예동에 등대가 없어서 불편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사비를 털어 만든 것으로, 하예동에는 하얀 등대를, 안덕면 사계리에는 빨간 등대를 세웠다고 한다.
등대를 지나 바위들이 연이어 솟아 있는 곳에 마치 문처럼 뚫려 있는 곳을 볼 수 있다. 이곳은 하늘을 오르던 용이 지나간 문이라고 해서 용문덕이라고 부른다. 비가 오지 않아 가뭄이 심해지면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기고 했다고 전해온다.
예래 해안 도로를 지나다 보면 예래동을 만날 수 있는데, 도심에서 벗어나 푸른 풀숲의 향기로 젖어들 수 있는 곳 대왕수천, 길고 긴 용천수의 흐름이 바다와 조우하게 되는 곳 논짓물, 멀리 마라도까지 내다보이는 군산 오름이 있다.
예로부터 제주는 물이 귀해 논농사를 짓기 힘들었지만, 예래동은 용천수가 풍부해 논농사를 짓기에 적합하였다. 지금도 용천수는 생활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기도 하고, 즐거운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왕수천을 생태 하천으로 조성함으로써 예래 휴양형 주거 단지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와 주민 수익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생태 체험관 및 자연 생태 공원 조성, 대왕수천 산책로 주변 꽃길 조성, 참게·미꾸라지·다슬기 서식지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