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19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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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邊方-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동윤 |
[정의]
1983년 간행된 소설가 현기영 첫 장편소설.
[개설]
제주도에서 3년 간격으로 발생했던 민란인 1898년의 ‘방성칠란’과 1901년의 ‘신축제주항쟁[이재수란]’을 다룬 역사소설이다.
[구성]
총 17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은 전체의 프롤로그라고 할 수 있고, 2~7장은 방성칠란에 관한 부분이며, 8~17장은 신축제주항쟁이 다뤄지고 있다.
[내용]
앞부분에서는 남학당(南學黨) 세력인 방성칠의 무리들이 중심이 되어 거납(拒納)운동으로 봉기를 일으켜 자칫 반란으로 발전할 뻔 하다가 좌절되는 상황이 그려졌다. 중반부 부터는 봉세관에 의해 자행된 세폐(稅弊)와 천주교의 포교 과정에서 발생한 교폐(敎弊)가 연결되면서 제주민중들이 고통에 시달리게 되자, 대정 지역의 오대현·강우백에 이어 이재수가 민군의 장두가 되어 항쟁에 나서서 성내 진입에 성공하였으나 결국 진압되는 과정이 생생하게 재현되었다.
[특징]
제주공동체의 부각이 두드러지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반봉건적·반외세적인 차원으로까지 연결되었다.
[의의와 평가]
역사학계에서도 거의 다루지 못했던 방성칠란과 신축제주항쟁에 대한 재조명이 이 소설을 통해 이루어졌다. 제주 4·3 사건의 전사(前史)로서 제주도의 항쟁 전통을 조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