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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1951
한자 -方言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집필자 강영봉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사용하는 돌과 관련한 언어나 언어적 용법.

[개설]

돌 방언은 돌 일과 관련한 일체의 어휘를 말하는 것으로, ‘속돌·왕돌·먹돌’ 등 돌의 종류와 ‘끌·알기·돌자귀·돌도치·메’ 등 돌을 다루는 연장, 그리고 ‘고지돌·방에·돌구시·등돌·돌하르방·팡돌’등 돌로 만들어진 생활 용품 등이 여기에 속한다.

[사례]

1. 돌의 종류

o속돌: 화산의 용암이 갑자기 식어서 생긴, 다공질(多孔質)의 가벼운 돌을 말한다.

o먹돌: 아주 딴딴하고 미끈한 검은 돌을 말한다.

o돌: 조그마한 돌을 말하는데, 표준어 ‘잔돌’에 해당한다.

o왕돌: 아주 커다란 돌을 말한다.

o빌레: 지면 또는 땅에 넓적하고 평평하게 묻힌 돌로, 표준어 ‘너럭바위’를 말한다.

o누룩돌: 풍화 작용을 받아 푸석푸석하여진 돌로, 표준어 ‘푸석돌’에 해당한다.

2. 연장

o끌: 돌에 구멍을 뚫거나 겉면을 깎고 다듬는 데 쓰는 연장을 말한다. 이 끌에는 부리가 뾰족한 ‘아귀끌’과 납작한 ‘속고지끌’ 두 종류가 있다.

o끌망치: 끌질을 할 때 끌의 머리를 두드리는 쇠로 만든 망치를 말한다.

o알기: 돌 따위를 쪼갤 때 구멍에 질러 박는, 쇠로 된 쐐기로, 표준어 ‘쇠쐐기’를 말한다.

o돌도치: 큰 돌조각이나 둥근 자갈을 때려 조각을 떼어 낸 다음 다듬거나 갈아서 만든 도끼로, 표준어 ‘돌도끼’에 해당한다.

o돌자귀: 돌을 쪼아 다듬는 데 쓴 자귀를 말한다.

o메: 묵직하고 둥그스름한 쇠토막에 자루를 박아 ‘쇠쐐기’를 때리는 큰 망치를 말한다.

3. 생활 용품

o고지돌: 돌로 만들어 갈치를 낚는 데 쓰는 추를 말한다.

o거욱대: 마을의 허하다고 하는 위치에, 큰돌로 조금 너르고 둥그렇게 탑같이 높이 쌓아 올린 담을 말한다.

o곰돌: 소를 길들일 때, 쟁기 대신 끌게 하는 구멍 난 돌을 말한다.

o구들돌: 방고래 위에 덮어 깔아 바닥을 만드는 얇고 넓은 돌로, 표준어 ‘구들장’을 말한다.

o레: 곡식을 가는 데 쓰는 돌로 만든 기구로, 표준어 ‘맷돌’을 말한다.

o닷돌: 닻을 쓰이는 돌을 말한다.

o돌구시: 돌로 만든 구유를 말한다.

o돌담: 돌로 쌓은 담을 말한다.

o돌테: 씨 뿌린 밭을 다지는 데 쓰는, 돌로 둥그렇게 만들 농기구를 말한다.

o돌하르방: 제주목(濟州牧)·대정현(大靜縣)·정의현(旌義縣) 각 성(城)의 동서남(東西南) 삼문(三門) 앞에 또는 그 옹성 굽이에 이기(二基)씩 서로 마주하여 세웠던 석상(石像)을 말한다.

o팡돌: 말에 오르거나 내릴 때에 발돋움하기 위하여 대문 앞에 놓은 큰 돌로, 표준어 ‘노둣돌’에 해당한다.

o돌혹: 큰 통나무를 파서 만든 절구의 가운데에 박아놓은 돌로 된 확으로, 표준어 ‘돌확’에 해당한다.

o돌화리: 돌을 파서 만든 화로로, 표준어 ‘돌화로’에 해당한다.

o돗도고리: 함지박 모양으로 만들어 돼지 먹이통으로 쓰는 돌 그릇.

o동자석: 무덤의 묘 앞 양쪽에 마주 보게 세워진, 사람 모양의 돌을 말한다.

o등경돌: 관솔불을 올려놓는 돌기둥을 말한다.

o등돌·드름돌·듬돌: 몸 단련이나 힘 자라을 위하여 들었다 놓았다 하는, 미끄한 돌로, 표준어 ‘들돌’에 해당한다.

o방에: 말이나 소의 힘으로 돌리어 곡식을 찧는 도구로, 표준어 ‘연자매’에 해당한다.

o방에: 곡식 따위를 찧거나 빻는 기구나 설비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표준어 ‘방아’에 해당한다.

o봉덕: 마루 가운데 만든 돌화로로, 표준어 ‘봉당’에 해당한다.

o상돌: 향을 피우는 자그마한 화로로, 표준어 ‘향로’를 말한다.

o성담: 성을 쌓은 돌을 말한다.

o솟덕: 불 때는 아궁이 양쪽에 세운 돌로, 표준어 ‘봇돌’에 해당한다.

o정레: 조금 얄팍하고 가벼운 돌로 만든 맷돌을 말한다.

o정주먹: 길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길목 양편에 대문 대신 가로막아 놓은 긴 나무를 걸칠 수 있게 세워놓은, 구멍 난 돌을 말한다.

o팡돌: 말을 타고 내리거나 짐을 지고 부리거나, 빨래를 할 때에 대가 되게 마련한 넓적한 큰 돌을 말한다.

o풀레: 풀쌀을 가는 작은 맷돌로, 표준어 ‘풀매’에 해당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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