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18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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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집필자 | 고광민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소의 등에 짐을 싣기 위하여 바탕삼아 얹는 기구.
[형태]
질메는 가축을 이용한 운반 용구의 으뜸으로, 소 한마리가 질 수 있는 짐의 양을 ‘바리’라고 한다. 질메는 앞가지와 뒷가지로 나뉘는데, 앞가지는 질메 앞쪽의 ㅅ자 형태로 뒷가지보다 높고 폭이 좁은데 이는 앞가지가 얹히는 소의 등이 뒷가지가 얹히는 쪽보다 좁고 높기 때문이다.
뒷가지는 하나의 몸으로 이뤄진 ㅅ자 모양의 질메 뒤쪽의 가지이다. 앞가지 뒤쪽에 있는 것이어서 뒷가지라고 부르며, 앞가지와 뒷가지의 사이는 30㎝ 정도 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질메에 싣는 짐은 크게 두 갈래로 나눈다. 꼴·고사리 등 부피가 큰 짐을 ‘북짐’, 장작·쌀 등 무거운 짐을 ‘짐’ 즉, ‘찬[滿]짐’이라고 한다. 북짐을 묶을 때는 여섯 발, 짐을 실어 묶을 때는 네 발 정도의 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