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0736 |
---|---|
한자 | 百祖一孫-墓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능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용철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50년 8월 20일 - 모슬포경찰서 예비검속 민간인 대정읍 상모리 섯알오름에서 집단 학살 |
---|---|
조성 시기/일시 | 1956년 5월 18일 - 백조일손의 묘 조성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59년 5월 8일 - 백조일손의 묘 위령비 건립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61년 6월 15일 - 백조일손의 묘 위령비 파괴됨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3년 8월 24일 - 백조일손의 묘 위령비 새로 건립 |
현 소재지 | 백조일손(百祖一孫)의 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586-1번지 |
성격 | 묘지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있는 6·25 전쟁 때 희생된 예비검속자들의 묘지.
[개설]
1950년 8월 20일, 모슬포경찰서에 의해 예비검속된 민간인들이 묘지 인근 대정읍 상모리 섯알오름 일제 강점기 탄약고 터에서 집단학살되었다. 6년 후인 1956년 5월 18일이 되어서야 시신을 수습할 수 있었는데 132구였다. 그러나 시신의 신원을 구별할 수 없어 132개의 칠성판에 큰 뼈를 대충 수습하여 현재의 묘지에 이장했다. “서로 다른 132분의 조상들이 한 날, 한 시, 한 곳에서 죽어 뼈가 엉기어 하나가 되었으니 그 후손들은 이제 모두 한 자손”이라는 의미로 ‘백조일손(百祖一孫)의 묘’라 하였다.
[변천]
1956년 5월 18일에 시신을 수습하고 묘지를 조성하여 묘지를 백조일손지지로 하고 유족회의 명칭도 백조일손유족회로 정했다. 1959년 5월 8일 묘역에 위령비를 건립하였으나 5.16군사쿠데타 후인 1961년 6월 15일 경찰에 의해 파괴되어 땅에 묻히고, 일부 유족들은 묘지를 이장하기도 하였다. 1993년 8월 24일 새로운 위령비가 묘역에 건립되었으며 2007년 12월 31일에는 섯알오름 학살터가 정비되어 2008년부터는 음력 7월 7일에 학살터인 섯알오름에서 백조일손유족회와 만뱅디유족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합동위령제가 열리고 있다.
만뱅디유족회는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한림수협창고와 무릉지서 수용자 60명이 먼저 학살당하였는데 이들과 관련된 유족들의 모임이다.
[현황]
안덕면 사계리 공동묘지 남쪽 끝,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586-1번지에 묘역이 조성되어 있으며, 안내판과 분향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위령비 옆에는 1959년 파괴되었던 위령비를 유리함에 보존하여 탐방객이 볼수 있도록 하였다.
전면에는 “백조일손묘령 위령비(百祖一孫墓靈慰靈碑)”로 되어 있고, 후면에 희생경위 및 명단이 새겨져 있다.
[의의와 평가]
제주 지역 민간인 학살에 대한 지속적인 진실규명활동의 성과물로 인권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