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0672 |
---|---|
한자 | 頭陀寺-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상효동 산85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한금실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4년 - 두타사 터 위치 확인 |
---|---|
소재지 | 두타사 터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상효동 입석마을 |
성격 | 사찰터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상효동에 있는 조선시대 절터.
[변천]
임제(林悌)[1549~1587]가 1577년 11월 9일 제주에 와서 쓴 『남명소승(南冥小乘)』에 의하면 “상봉을 따라 내려온 뒤 남쪽으로 돌아 두타사로 향하였다. … 절은 두 계곡 사이에 있으므로 또한 쌍계암이라고 한다.[상고일허이하종상봉남전향두타사…사재양계지간고역호쌍계암(相顧一噓而下從上峰南轉向頭陀寺…寺在兩溪之間故亦號雙溪庵)]”라고 기록되어있다. 이후 정방사 연혁기에 “두타사터의 승려들이 교통편과 공출 등으로 인해 생활이 어려워지자 정방동으로 옮겨 1932년에 정방사를 창건했다.[한라산발타라사…사초창어대상왈쌍계말구이어홍로(漢拏山跋陀羅寺…寺初創於坮上曰雙溪末久移於烘爐)]”라고 전하고 있다. 현재 두타사터에는 선돌선원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발타라사→쌍계사[두타사]→정방사→선돌선원으로 불법이 이어졌다고 전하고 있다.
[위치]
제주시에서 국도 11호선을 따라 서귀포시 쪽으로 가다가 선덕사 입구에서 시멘트 소로 길을 따라 북쪽으로 2.2km를 올라가면 선돌선원이 나온다. 이곳이 바로 두타사 터[입석마을 절터]이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두타사 터는 아직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조선 시대 고문서 기록과 2004년 제주도에서 조사된 제주불교유적 조사보고서에서 두타사 터의 위치와 주춧돌, 건물지 등이 확인되었다.
두타사 터에 남아있는 주춧돌은 16개이다. 건물의 크기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규모로 추정된다. 건물은 남쪽을 향하고 있다. 건물 주춧돌은 사다리꼴 형태로 다듬었으며 가로 세로 각 20cm 내외이다. 부처를 모셨던 자리[감실]의 초석이 2개가 건물지 내에 남아있는데 두 초석 사이의 폭은 220cm이다. 나머지 터는 현재 법당 건물이 자리하고 있어 확인이 불가능하다. 법당 주초석 주변에는 숯이 많이 나왔다고 한다.
[현황]
두타사 터에는 현재 선돌선원이 자리하고 있다. 선원에는 타원형 석축 연못, 정자와 연자매 등과 함께 요사채·서재·인등각·법당·기도처 등 6채의 초가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두타사의 유적은 선돌선원 법당 서쪽에 일부 남아있다.
[의의와 평가]
현재 정방사의 창건 역사는 돌이켜보면 옛 이름 ‘두타사’에서 시작되어 조선 전기로 올라간다. 당시에 한라산 등반을 위해 지금의 선돌 인근에 위치했던 두타사에서 등반을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두타사는 그곳에서 훨씬 이전부터 절로서 기능을 유지해오다가 조선 후기에 접어들어 불교탄압으로 폐사되었던 것으로 짐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