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례리에 있는 초기철기~ 원삼국시대의 유물산포지.

[위치]

하례리 유물산포지는 서귀포시 동남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례리에 해당한다. 하례리 유물산포지는 765번지 일원[1지구], 350-1번지 일원[2지구], 283번지 일원[3지구]으로 모두 세군데에서 확인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2012년 현재 하례리 유물산포지에 대한 발굴조사는 이루어진 바 없다. 다만 유물산포지 주변에서 적갈색경질토기 외반구연호(外反口緣壺)[아가리가 나팔 모양으로 바깥쪽으로 벌어진 항아리형 토기]와 공이돌, 깬석기 등이 수습되었다. 따라서 같은 시기 생활유적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황]

하례리 유물산포지는 효돈천에 인접한 경작지에 형성되어 있으며, 보존상태는 다소 양호한 편이다.

[의의와 평가]

하례리 유물산포지는 정밀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정확한 성격을 알 수 없다. 다만 하천변을 따라 유물산포지가 분포하고 있으며 인접한 곳에 바위그늘유적과 함께 고인돌이 축조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동시기 고대 마을이 존재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서귀포 동남부지역의 경우 대규모 유물산포지가 확인된 예가 적어 초기철기에서 원삼국시대의 유적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