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0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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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上摹里-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강창화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85년 - 상모리 조개더미 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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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85년 7월 - 상모리 유물산포지 1지구 긴급 수습 발굴조사 실시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88년 - 상모리 조개더미 발굴 조사 실시 |
현 소재지 | 상모리 조개더미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
성격 | 조개더미[貝塚]|유적지 |
길이 | 150m |
문화재 지정 번호 | 비지정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위치한 청동기 시대 조개더미.
[개설]
상모리 유적은 주거 유적인 유물 산포지와 조개더미 구역으로나뉘는데, 상모리 조개무지는 지리적으로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하면서, 남한 지역에 있는 유일한 청동기 시대 조개더미유적이다. 청동기 시대에는 농경 생활이 본격화되면서 어로 활동의 비중이 낮아지면서 조개더미와 같은 유적이 발견되지 않지만 해안가라는 지역적 특징 때문에 제주도 지역에서는 어로 생활도 병행되었던 듯하다. 상모리 조개더미가 바로 그러한 유적으로서 조개더미에서 수렵, 농경과 관련된 유물이 함께 출토되고 있다.
[위치]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71-4번지에 자리한다. 이 유적은 대정읍의 최남단에 돌출한 송악산 북쪽 기슭 해안에 위치하고 있다. 이 유적 부근에는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3.5㎞지점에 산방산(山房山)이 있고 그 사이로 길이 2㎞의 해안을 따라 길게 해안단구가 발달하여 있다. 해안사구 뒷편 내륙쪽으로 너른 평야가 펼쳐져 있어 밭농사지대로 활용되고 있다. 이 조개더미는 상모리 유적의 가장 북쪽 해안사구층 가장자리에 자리잡고 있다.
[현황]
상모리 유적에 대한 조사는 상모리 산이수동 해안가 사구층에 패각층이 관찰된다는 제보에 따라 1985년 3월 윤정수 교수[제주대 해양학과]의 주도로 시작되었다. 조개더미에 대한 발굴 조사는 1988년에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상모리 조개더미의 패각층의 두께는 1m 미만이었지만, 그 남북 연장 길이는 20~30m가 넘었고, 패각층 위로는 자연 모래층이 두텁게 쌓여 2m 이상 퇴적되어 있었다. 조개더미 발굴은 1.5×1.5m 피트 두 개를 0.5m 둑을 사이에 두고 실시하였는데, 이를 통하여 확인된 층위의 양상은 주로 점토층은 동쪽 해안 쪽으로는 얇고, 내륙쪽인 서쪽으로는 두터워지는 경향을 보였는데, 3~4층 패각층 자체는 그 반대의 현상을 보이고 있었다.
상모리 조개더미에서 출토된 유물은 구멍무늬토기[孔列土器]·붉은 간토기[丹塗磨硏土器], 간돌돌끼·조개팔찌[貝釧] 등이다. 토기편 등은 2층에서부터 소량 출토되었다.
[의의와 평가]
상모리 조개더미는 우리나라 청동기 시대 단일 조개더미로는 유일한 유적이다. 더불어 한반도 전기 구멍무늬토기[孔列土器] 문화의 전파과정과 더불어 제주도 유입과정을 설명해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2012년 현재 제주도 청동기문화를 대표하는 상모리유적[유물산포지 및 조개더미]이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점이다. 조속한 시일내 문화재 지정이 시급한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