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05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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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吐坪洞墳墓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능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토평동 3085-2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강창화 |
현 소재지 | 토평동 분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토평동 3090번지에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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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분묘 |
문화재 지정 번호 | 비지정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토평동에 있는 조선 시대 돌덧널무덤[方形石槨墓].
[개설]
고려 말~조선 초기에 이르러 제주도 유력집단의 묘제로 돌덧널무덤[方形石槨墓]이 등장한다. 이러한 방형분(方形墳)은 모두 능선상에 입지하며 부부묘역이거나 집단묘역을 이룬다. 먼저 지형을 평평하게 깎은 뒤 판석을 사용하여 장방형으로 석곽(石槨)을 돌려 축조하고 정중앙에 북향으로 목관을 안치하는 외석곽(外石槨) 내목관(內木棺)의 장방형 석곽목관분이다.
[위치]
행정구역상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토평동 3090번지에 해당된다. 분묘가 위치한 곳은 해안에서 직선거리로 6㎞ 이상 올라온 해발 225m 중산간지대이다. 이 분묘에서 북쪽에 인접하여 토평동 공업단지가 조성되어 있고 동쪽으로는 돈내코 유원지가 자리하고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이 분묘는 밀감과수원 조성시 석곽이 노출되어 수습조사 차원에서 제주대학교 박물관이 1999년 11월 27일부터 2000년 2월 6일까지 발굴조사 한 바 있다.
[형태]
분묘는 현무암 할석을 이용하여 축조하였고 피장자의 두향은 N10°E로 북동향이다. 분묘는 석곽부(石槨部)와 목관부(木棺部)로 구별된다. 먼저 석곽부분[石槨部]은 장방형을 띠며 장축 458㎝, 단축 327㎝, 깊이 37~60㎝이다. 목관부분[木棺部]는 장축 235㎝, 단축 60㎝ 정도이다.
[출토 유물]
유물은 16세기 말경의 백자(白磁), 청동발(靑銅鉢), 청동숫가락[靑銅匙], 청동도자(靑銅刀子), 철제관정(鐵製棺釘)이 확인되었다. 분묘는 16세기에 축조된 중문동 석곽묘와 축조방법상 가장 유사하며, 피장자의 성별도 유물로 볼 때 남성보다는 여성에 가깝다.
[의의와 평가]
지금까지 제주도 내에서 발굴된 분묘 중에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으며, 청동사발 등의 청동제품이 일괄 출토되어 조선시대 제주도 청동구(靑桐具) 연구 자료를 제공하였다. 이러한 고급부장유물과 정교하게 축조된 돌덧널무덤[方形石槨墓]이 제주도 내에 특정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 시기에 와서 이러한 묘제가 제주사회 유력집단의 묘제로 채택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