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0482 |
---|---|
한자 | 學生前位同盟事件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용철 |
[정의]
일제 강점기 서귀포 출신 학생들이 관련된 ‘조선학생전위동맹’ 사건.
[개설]
조선학생전위동맹은 레닌주의에 입각하여 제국주의 교육에 항쟁한다는 등의 강령을 바탕으로 학생의 언론·집회·출판의 자유 획득, 학문의 연구 및 비판의 자유 등 민주적인 내용을 행동 강령으로 조직된 사회주의적 학생 조직이다. 김순희(金淳熙)·송건호·김인배 등 제주 서귀포 출신이 주축을 이루었다.
[역사적 배경]
조선공산당의 와해 및 재건에도 불구하고 학생들 사이에서는 계속하여 사회주의 세력과 연계한 비밀 조직들이 존재하고 있었으며, 조선학생전위동맹도 이러한 흐름과 맥을 같이 한다.
[경과]
조선학생전위동맹은 1927년 정관진·김태래 등이 조직한 ‘조선학생혁명당’이 1929년 3월경 개칭된 것이다. 이때 김순희는 김태래의 권유로 조직에 가입하여 중앙집행위원으로 활동하였다. 주요한 활동은 일제에 저항하는 격문 살포, 광주학생항일운동 지원 등이며 1930년 3·1운동 기념일에 시위를 조직하기 위하여 활동을 전개하다 조직원 31명이 일경에 검거되어 12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결과]
한경석은 징역 5년[치안유지법 위반], 김순희는 징역 5년[치안유지법 위판], 김인배는 징역 2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았다. 당시 중앙고등보통학교 4학년에 재학중이던 김순희는 1933년 12월 3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옥사하였다.
[의의와 평가]
항일운동을 서귀포 지역의 유학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전개한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