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1981년 서귀읍과 중문면을 병합하여 서귀포시로 승격할 때 옛 상예리 일대를 상예동이라 하였다.

[명칭 유래]

상예동(上猊洞)은 연리 위쪽에 위치한 데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지나 그 의미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연리는 예래동의 옛 이름으로, ‘연ㅣ’ 또는 ‘연리’이며, 한자로 예래(猊來), 연래(延來) 등으로 나타난다.

[형성 및 변천]

연리는 960여 년 전에 ‘자스름’ 동남편에 있는 ‘남바치’ 일대에 사람이 들어와 살면서 형성되었다고 전해지며, 1416년(태종 16) 한라산 남쪽 서부 지역에 처음으로 대정현이 설치될 때 대정현에 속해 있던 지역이다.

‘연리’는 18세기 중후반에 웃연리[상예], 알연리[하예], 자스름[성산]으로 나뉘고, 19세기 말에는 웃연리[상예], 알연리[하예], 새연리[신예] 세 마을로 나뉘었다가 20세기에 초에 다시 상예와 하예로 나뉘었다. 1880년(고종 17) 대정현 좌면 상예리가 되었으며, 1914년에 제주군 좌면 상예리가 되었다.

1946년 8월 1일 제주도제가 실시될 때 제주도 남제주군 중문면 상예리가 되었으며, 1981년 서귀읍 일원과 중문면을 통합하여 서귀포시로 승격되면서 예래동의 관할이 되었다.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상예동이 되었고, 2012년 현재 행정동인 예래동이 관할하고 있으며, 자연마을로 상예1리와 상예2리가 있다.

[자연 환경]

상예동 중심 지역은 해발고도 약 100m 내외의 평지를 이룬다. 기후는 대체로 온화한 편이나 강풍이 많다.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따뜻한 편이며, 연평균 강수량은 1,770㎜ 정도이다.

[현황]

상예동은 구 서귀포시 서남쪽 끝에 위치한 중산간 마을이며, 면적은 14.94㎢로 서귀포시 22개 법정동 가운데 규모가 중간 정도이다. 2012년 4월 현재 인구는 641가구, 1,541명으로, 남자가 753명, 여자가 788명이며, 인구밀도는 106.6명으로 평균[333.5명/㎢]보다 낮다.

지목별 토지 이용 현황을 보면, 대지와 도로를 합한 도시 용지가 7.5%이며, 농경지 32.5%, 과수원과 목장 용지가 11.0%, 그리고 임야는 42.9%를 차지한다 주요 단체로는 주민자치위원회·새마을지도자·바르게살기위원회·환경연구회·노인회·청년회·부녀회·어촌계 등이 있으며, 교육 기관으로는 예래초등학교 등이 있다. 2001년 정보화 마을로 지정되어 상예정보화마을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문화재로는 상예동지석묘 1호~5호[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2-27호~31호]가 있으며, 주요 명소로 제주유리박물관이 서귀포시 상예동 4303번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