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04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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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守護節目 |
영어공식명칭 | Suhojeolmok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엑스포로 54 삼척시립박물관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배재홍 |
[정의]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준경묘와 영경묘의 수호에 필요한 업무 규정집.
[개설]
1899년(광무 3) 11월에 영건청 당상 이중하가 고종의 명을 받고 작성한 것으로, 준경묘·영경묘 두 묘소의 수호 사항 전반에 관한 업무 지침을 수록하였다.
[제작 발급 경위]
『수호절목(守護節目)』은 1899년에 준경묘(濬慶墓)와 영경묘(永慶墓) 두 묘의 묘역 정비 공사를 할 때 영건청(營建廳) 당상(堂上) 이중하(李重夏)[1846~1917]가 고종의 명을 받고 작성하여 11월에 바쳤다. 그러나 내용 가운데 일부는 이듬해인 1900년(광무 4) 1월 이후에 가필된 것으로 보인다.
[형태]
『수호절목』은 필사본으로, 실끈을 사용하여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규격은 가로 20㎝, 세로 28.5㎝이다. 면수는 21면이다.
[구성/내용]
겉표지에는 ‘守護節目’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책 말미 부분에 수호절목과 관련이 없는 문건인 ‘준경묘영경묘향탄세전마련절목성책(濬慶墓永慶墓香炭稅錢磨鍊節目成冊)’이 덧붙여져 함께 묶여 있다. 이 문건은 1900년 11월에 의궤당상(儀軌堂上) 명의로 작성된 절목이다.
‘수호절목’의 내용은 봉심(奉審), 묘소와 건물의 보수, 식목(植木), 사토(莎土), 도랑 수축, 연못 준설, 벌초, 수봉관(守奉官) 입직 등 두 묘소의 수호 사항 전반에 관한 업무 지침을 수록하였다. 이와 함께 제향(祭享), 수향(受香), 준여(餕餘), 화소금표(火巢禁標), 위토(位土), 지방식례(支放式例), 수호군(守護軍) 관련 규정을 기재하였다. 말미에는 추후마련기(追後磨鍊記)가 기록되어 있다. 이는 1900년 1월 말 이후 가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첨부되어 있는 ‘준경묘영경묘향탄세전마련절목성책’에는 장호진, 갈산진, 신남진, 임원진 등 네 곳의 해진(海津)에서 나오는 세전(稅錢) 545냥 4전 8푼의 사용 내역을 기록하였다.
[의의와 평가]
『수호절목』은 준경묘와 영경묘 두 묘소의 수호와 관련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어 삼척 지방사뿐만 아니라 왕실 의례 연구에도 소중한 자료이다. 이와 함께 준경묘와 영경묘의 묘역 및 제향시설 등을 복원·정비할 때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