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03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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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陟易屯里鐵碑-府使李奎憲永世不忘碑-金玉僉員碑-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비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역둔리 산2-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도현 |
건립 시기/일시 | 1838년(헌종 4) - 부사이규헌영세불망비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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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 시기/일시 | 1839년(헌종 5) - 금옥첨원비 건립 |
건립 시기/일시 | 1840년(헌종 6) - 금옥각[비각] 건립 |
문화재 지정 일시 | 1996년 12월 28일 - 삼척역둔리철비(부사이규헌영세불망비및금옥첨원비)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21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삼척역둔리철비(부사이규헌영세불망비및금옥첨원비) 강원도 문화재자료 재지정 |
현 소재지 | 삼척역둔리철비 -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역둔리 산2-1 |
성격 | 영세불방비|기념비 |
관련 인물 | 이규헌 |
관리자 | 삼척시 |
문화재 지정번호 | 강원도 문화재자료 |
[정의]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역둔리 산2-1에 있는 삼척부사 이규헌의 공덕을 기리는 기념비.
[개설]
부사 이규헌은 1835년(헌종 원년)부터 1839년(헌종 5) 사이에 삼척부사로 재직하였다. 1836년[병신년(丙申年)]과 1837년[정유년(丁酉年)]의 큰 흉년에 유민(流民)을 구활(救活)하였다. 이규헌은 봉록(俸祿)을 덜어내고 부민(富民)들에게서 많은 돈을 마련하여 굶주린 사람들을 구제하였다. 또 백성들의 세 부담을 줄여 주고 요역 감면을 위하여 노력하였으며, 양사보(養士保)를 창설하여 거접(居接)의 자금으로 활용하여 유학 교육을 장려하였다. 만년제(萬年提)를 쌓았으며, 봉황대에 석인상 3개를 세워 상충하는 기운을 다스렸다. 죽서루 아래에는 방수제(防水提)를 쌓았다. 빙월루(氷月樓), 원풍루(願豊樓), 해선유희지소(海仙遊戱之所) 등 3개의 현판을 써 새기고는 세 누각에 각각 걸었다. 운흥사(雲興寺)에 화재가 나자 중건할 수 있도록 쌀과 돈을 지원하여 중건한 후 사명(寺名)을 신흥사(新興寺)로 하였으며, 흑악사·공양왕릉·효자 및 열녀 비각을 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이규헌이 1839년[기해년(己亥年)] 12월에 능주목사로 옮겨가게 되자 1838년(헌종 4)에 하장면 역둔 주민들이 그를 기리기 위하여 부사 이규헌 휼민청덕영세불망비를 세웠고, 선정비 건립에 참여한 주민들을 기리기 위하여 금옥첨원비를 세웠다.
[건립 경위]
부사 이규헌 휼민청덕영세불망비(府使 李奎憲 恤民淸德永世不忘碑)와 금옥첨원비(金玉僉員碑) 건립과 관련하여 금옥각 안에 있는 기문과 금옥첨원비를 종합하면 이규헌은 정유년에 천재지변으로 기근이 막심하여 조정에 건의해서 곡식을 내어 백성들을 구휼하니 역둔리와 인근 주민들(2리 8동)이 감사의 표시로 1838년(헌종 4)에 이규헌 부사 영세불망비를, 1839년(헌종 5)에는 비 건립에 참여한 주민들을 기리기 위하여 금옥첨원비를 각각 세웠다. 그 이듬해인 1840년(헌종 6)에는 비각을 세워 금옥각이라 하였다.
[위치]
부사 이규헌 휼민청덕영세불망비와 금옥첨원비는 삼척시 하장면 역둔리 산 2-1에 위치한 금옥각 안에 세워져 있다.
[형태]
부사 이규헌 휼민청덕영세불망비와 금옥첨원비는 몸[비신(碑身)]과 뚜껑[비개(碑蓋)]을 하나로 주조하였으며, 뚜껑의 문양과 몸의 글씨는 앞면에만 양각으로 주조하였다.
[금석문]
1. 부사 이규헌 휼민청덕영세불망비(府使 李奎憲 恤民淸德永世不忘碑)
부사이공규헌휼민청덕영세불망비(府使李公奎憲恤民淸德永世不忘碑)
도광무술오월 일(道光戊戌五月日)
2. 금옥첨원비(金玉僉員碑)
금옥첨원시은피덕수도정표이리팔동인민영세불망비(金玉僉員施恩被德修道情表二里八洞人民永世不忘碑)
도광일구년기해오월일립(道光一九年己亥五月日立)
[현황]
비각에는 ‘금옥각(金玉閣)’이라 쓴 편액을 정면에 걸어 두었다. 비각 내에는 1883년(고종 20)에 쓴 ‘순영완문(巡營完文)’, 1925년에 최윤재(崔允在)가 쓴 ‘금옥각중건서(金玉閣重建序)’, 1956년 김홍두(金弘斗)가 쓴 ‘이건기(移建記)’가 걸려 있어 부사 이규헌 휼민청덕영세불망비 및 금옥첨원비를 세운 내력과 이건(移建)·중수(重修) 상황의 유래를 알 수 있다.
삼척역둔리철비(부사이규헌영세불망비및금옥첨원비)는 1996년 12월 28일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2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강원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삼척부 내에 세워진 부사·영장·찰방·관찰사 등을 기리는 선정비는 대부분 돌로 만들어졌지만 부사 이규헌 휼민청덕영세불망비와 금옥첨원비를 철로 만들었다는 점, 이규헌 부사를 위한 선정비와 함께 비 건립에 참여한 마을 주민들을 기리기 위한 비를 금옥각에 함께 세웠다는 점은 이규헌 부사와 하장 역둔리 주민들 간의 각별한 친연성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