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9012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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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지네 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연평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빛나라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2년 9월 20일 - 「사람이 되려던 지네」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군지』에 「지네 처」라는 제목으로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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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궁골 -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연평리 |
성격 | 신이담|변신담|이물교혼담 |
주요 등장 인물 | 지네 각시 |
모티프 유형 | 이물교혼|지네 각시|지네 각시의 사람 되기 |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연평리에서 전하여 내려오는 지네 각시 이야기.
[개설]
「사람이 되려던 지네」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연평리에서 인간 남성과 살던 지네 각시가 숫지네의 방해로 인간이 되지 못하였다는 이야기이다. 이물교혼담이자 신이담, 변신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사람이 되려던 지네」는 1992년 9월 20일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군지』에 「지네 처」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한 남자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연평리 궁골을 거쳐 산 아래로 내려가는데 날이 이미 어두워져 있었다. 이때 예쁜 색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가 함께 살기로 하였다. 어느 날 색시의 제안으로 집에 다녀오게 된 남자가 집에 도착하여 잠을 자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찾아와 말하길 작은 부인 집에 불이 났다고 하였다. 급히 작은 부인 집을 찾아갔더니 작은 부인이 멀쩡한 모습이었다. 작은 부인이 말하길 원래 자신은 지네이고 오늘이 허물을 벗고 사람이 되는 날인데, 도가 깨어져 이제 다시 지네가 되게 생겼다고 하였다. 그리고 남자를 찾아가 불이 났다고 말한 사람은 사실 숫지네라고 하였다. 지네 각시가 사람이 되면 자기를 떠날까 봐 막으려고 남자에게 불이 났다고 말하였다는 것이다. 결국 지네 각시는 사람이 되지 못하고 지네로 돌아가 버렸다.
[모티프 분석]
「사람이 되려던 지네」의 주요 모티프는 ‘이물교혼’, ‘지네 각시’, ‘지네 각시의 사람 되기’이다. 인간 남성이 지네 각시와 살았다는 내용의 설화는 이야기의 결말에 따라 지네가 승천 혹은 사람 되기에 성공하는 이야기와, 승천 혹은 사람 되기에 실패하는 이야기 유형으로 나누어진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전하여 내려오는 「사람이 되려던 지네」는 ‘지네 각시’ 모티프를 기본으로 하지만 ‘사람이 되기 위하여’ 도를 닦았으나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실패로 끝났다는 점, 그리고 숫지네가 지네 각시와 인간 되기를 경쟁하는 존재가 아니라 지네 각시의 짝이 되고자 방해하는 존재로 등장한다는 점이 특이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