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리에 묘소가 있는 조선 후기의 왕실 종친.

[개설]

중종(中宗)의 1남 복성군(福城君) 이미(李嵋)의 봉사손으로 중종의 5대손이다.

[가계]

함릉군(咸陵君) 이직(李㮨)의 생부(生父) 이유석(李儒碩)[1643-?]은 성종(成宗) 9남 경명군(景明君) 이침(李忱)의 5대손이다. 그런데, 이유석의 증조부 영천부정(靈川副正) 이정(李侹)이 성종(成宗)의 14남 양원군(楊原君) 이희(李憘)의 봉사손이 되었다. 영천부정 이정의 현손이자 이유석의 아들인 함릉군 이직은 진평군(晉平君) 이택(李澤)[1659-1717]의 양자가 되어 중종 1남 복성군의 현손으로서 대를 잇게 되었다.

이직의 생모는 채천한(蔡天漢)의 딸 평강 채씨(平康蔡氏)이다. 첫째 부인은 박선(朴銑)의 딸 고령 박씨(高靈 朴氏)이다. 박선의 형 박빈(朴鑌)은 경종 왕비 단의왕후(端懿王后) 청송 심씨(靑松 沈氏)의 외조부이다. 부인 박씨의 조카가 암행어사로 유명한 박문수(朴文秀)이다. 부인 고령 박씨는 1남 이정황(李廷煌)과 2녀를 낳았다. 둘째 부인은 최상정(崔象鼎)의 딸 양주 최씨(楊州 崔氏)이다. 최씨 부인은 2남 이정규(李廷煃)와 2녀를 낳아 함릉군의 자녀는 모두 2남 4녀이다.

[활동 사항]

함릉군 이직은 1681년(숙종 7) 10월 5일 출생하였다. 처음 이름은 이극(李極)이다. 원래 경명군의 6대손이었기에 종친의 범위를 벗어났지만, 진평군의 양자가 됨으로써 복성군의 현손으로서 종친직인 수(守)[정4품]를 받았고, 이후 승헌대부(承憲大夫)[종친 정2품]에 올라 함릉군에 봉해졌다. 1731년(영조 7) 1월 27일 51세로 사망하였다.

[묘소]

이직의 묘소는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리 산8-9에 있다. 묘표는 아들 이정황이 지었다. 묘 부근에 내각리 함릉군 은행나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