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에 묘소가 있는 조선 전기의 왕족.

[가계]

이성(李珹)[1577~1588]의 본관은 전주(全州)이며, 봉호는 의안군(義安君)이다. 할아버지는 덕흥대원군(德興大院君) 이초(李岹)이다. 아버지 선조(宣祖)와 후궁이던 인빈 김씨(仁嬪金氏) 사이에서 선조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인빈 김씨 소생의 형제로는 신성군(信城君) 이후(李珝), 정원군(定遠君) 이부(李琈), 의창군(義昌君) 이광(李珖), 정신옹주(貞愼翁主), 정혜옹주(貞惠翁主), 정숙옹주(貞淑翁主), 정안옹주(貞安翁主), 정휘옹주(貞徽翁主)가 있다.

[활동 사항]

이성은 1577년(선조 10)에 태어나 어려서부터 아버지인 선조의 총애를 받았다. 1583년에 지금의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로 일대에 있던 태종(太宗)의 딸 경정공주(慶貞公主)의 저택을 하사받았는데, 이때 수리한 집이 법도를 넘어설 정도로 사치스러워 대간들이 상소하여 외곽을 헐기도 하였다. 1586년에는 경빈 박씨(敬嬪 朴氏)와 함께 사사되어 대가 끊긴 종조부 복성군(福城君) 이미(李嵋)의 손자로 입적되었다. 1588년 역병에 걸려 11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묘소]

이성의 묘소는 본래 남양주시 진접읍 일대에 조성되었으나, 1997년 화도읍 녹촌리 산14-3으로 이장하였다.

[상훈과 추모]

이성은 1693년(숙종 19) 의회(懿懷)라는 시호를 하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