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에 있는 보호수.

[개설]

경기도 남양주시 보호수로 지정된 수목은 모두 60그루이며, 수종으로는 느티나무가 28그루로 가장 많다. 남양주 덕소리 느티나무는 1982년 10월 15일 경기도 남양주시 보호수[경기-남양주-32호]로 지정되었으며, 지정 당시 추정 수령은 300년이다.

느티나무는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전국에 자생하며 중국, 일본, 몽고 등지에 분포한다. 국내에서는 경기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전라북도 등지에 분포한다. 생장이 빠르고 이식이 잘되며 사질토양의 적윤지, 토양의 통기가 비교적 양호한 상태의 중성토양에서 잘 자란다. 아황산가스와 대기오염에 약하지만 바람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고 생장속도도 빠른 장수나무이다. 대한민국에는 1,000년 이상된 노거수가 64그루 있다고 집계되는데, 그 중 25그루가 느티나무이다. 그 중 13건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수명이 길어 수형이 단정하며 나무갓 넓이가 넓어서 주로 녹음 수, 정자 목, 가로수 등으로 이용된다.

잎은 어긋나기로 긴 타원형, 타원형 또는 달걀꼴이고 점첨두 예저이며 길이 2~7(13)㎝, 나비 1~2.5(5)㎝로 변이가 심하고 가장자리에 단거치가 있고 양면의 털근 점차 없어지며 측맥은 8~14쌍이다. 붉은 빛, 노란 빛으로 단풍이 든다. 잎자루는 길이 15㎜이다. 가을에 노랗고 빨갛게 물드는 단풍이 매우 아름답다. 꽃은 담황록색이며 암수한그루로 4~5월 초에 피고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수꽃은 새가지 밑에 모여 달리며 4~6개로 갈라진 화피와 4~6개의 수술이 있고 암꽃은 새가지 윗부분에 1송이씩 달리며 퇴화된 수술과 암술대가 2개로 갈라진 암술이 있다. 목재는 건축·기구·조각·악기·선박 등의 재료로 쓴다.

[형태]

남양주 덕소리 느티나무의 수형은 원개형이며, 가지의 신장은 분산형이다. 2017년 현재 나무 높이는 19.7m이고, 가슴 높이 둘레는 3.98m이다.

[현황]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2리 마을회관 바로 옆에 있다. 한쪽은 철제 펜스가 나무를 보호하고 있으며, 비상 소화 장치함·덕소2리 게시판·소화전이 바로 옆에 설치되어 있다. 또한 나무 그늘 밑에서 평상이 있어서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