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에 있는 보호수.

[개설]

경기도 남양주시 보호수로 지정된 수목은 모두 60그루인데, 수종으로는 느티나무가 28그루로 가장 많다. 남양주 녹촌리 느티나무는 1982년 10월 15일 경기도 남양주시 보호수[경기-남양주-27호]로 지정되었으며, 지정 당시 추정 수령은 350년이다.

느티나무는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전국에 자생하며 중국, 일본, 몽고 등지에 분포한다. 국내에서는 경기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전라북도 등에 분포한다. 생장이 빠르고 이식이 잘되며 사질 토양의 적윤지(適潤地), 통기가 양호한 중성 토양에서 잘 자란다. 아황산가스와 대기 오염에 약하지만, 바람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다. 수명이 길고 수형이 단정하며 나무갓 넓이가 넓어서 주로 녹음수, 정자목, 가로수 등으로 이용되며, 목재는 건축, 기구, 조각, 악기, 선박 등의 재료로 쓴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긴 타원형·타원형 또는 달걀꼴이고 점첨두 예저이다. 크기는 길이 2~7㎝, 너비 1~2.5㎝이며, 변이가 심하고 가장자리에 단거치가 있다. 양면의 털근은 점차 없어지며 측맥은 8~14쌍이다. 붉은 빛과 노란 빛으로 단풍이 든다. 잎자루는 길이 15㎜이다.

꽃은 담황록색이며 암수한그루이다. 꽃은 4~5월 초에 피고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수꽃은 새가지 밑에 모여 달리며 4~6개로 갈라진 화피와 4~6개의 수술이 있다. 암꽃은 새가지 윗부분에 1송이씩 달리며 퇴화된 수술과 암술대가 2개로 갈라진 암술이 있다.

[형태]

남양주 녹촌리 느티나무의 수형은 원개형이며, 가지의 신장은 분산형이다. 2그루의 나무가 함께 자라고 있다. 2017년 현재 수고는 각각 11.3m와 16.m이며, 흉고 둘레는 3.29m와 3.76m이다.

[현황]

남양주 녹촌리 느티나무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에 있다. 2개의 도로가 만나는 지점에 있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주변을 철제 울타리와 큰 바위 등으로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