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도는 어릴 때부터 지극한 효성으로 어버이를 섬겼다. 다른 사람이 그에게 먹을 것을 주면 자신의 입에 넣지 않고 반드시 부모에게 먼저 드렸다. 부모의 병환이 위중하자 명산과 북극성(北極星)에 기도하며 치유를 갈구하였으며, 상(喪)을 당해서는 예절을 지켜 섭섭함이 없게 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그는 청도에서 창의(倡義)하여 남원성을 지켰다.
[상훈과 추모]
그의 효행 사실이 알려지자 조정에서는 그에게 정려를 내렸으며, 가선대부행호군(嘉善大夫行護軍)의 증직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