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조산동에 있는 가축 시장.

[개설]

남원은 경상남도, 전라남도, 전라북도가 인접한 지역이고 광활한 지리산이 있어 예로부터 한우의 집산지였고, 1970년대부터는 비육우의 생산지로서 그 이름이 전국적으로 알려져 왔다.

[건립경위]

1970년대에 축산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 속에서 한우, 산양, 젖소, 돼지의 사육이 늘어났으며 이들의 매매도 활기를 띠게 되었다. 이에 따라 남원가축시장은 늘어나는 축산물 거래에 대비한 유통의 현대화를 위해서 남원시 조산동에 사무실과 경매장을 짓고 새롭게 개설되었다.

[변천]

1986년 12월 23일 전국에서 최초로 순창가축시장에 이어 전광판 경매시설을 갖추어 수기식 경매에서 제어식 전자식 경매로 바뀌었다. 1985년 거래된 가축의 총 거래량은 17,454두였고, 1988년에는 소가 20,523두, 돼지 1,659두가 거래되었다. 남원가축시장은 한때 전국 제일의 가축 매매 거래 실적을 올리기도 하였으나, 쇠고기의 수입개방과 더불어 그 위상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

[구성]

대지 면적 9,910㎡, 건축 면적 1,840㎡로 사무실, 경매장, 계류장, 구거, 우형기, 암소전, 육소전, 식당, 창고, 퇴비장 등을 갖추고 있다.

[현황]

매월 4일, 9일, 14일, 19일, 24일, 29일 등 5일장의 정기 시장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2006년도 남원가축시장에서의 총 거래두수는 7,815두이다. 가축 시장의 운영관리는 남원축산업협동조합에서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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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남원가축시장 거래두수(2006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