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0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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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臥雲里 |
영어음역 | Waun-ri |
이칭/별칭 | 눈골,누운골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와운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정섭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속하는 행정리.
[명칭유래]
해발 800m의 고산준령에 위치하여 구름도 누워 간다는 뜻으로 와운(臥雲)이라 하였으며 일명 눈골 또는 누운골이라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1595년경 영광정씨와 김녕김씨가 임진왜란을 피해 깊은 계곡을 찾아가다 공기가 맑고 산세가 좋아 이곳에 정착하였다고 한다. 본래 운봉군 산내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반산리, 미동, 와운리, 하부운리, 개선리가 병합되어 부운리에 속하여 산내면에 편입하였다.
1951년 빨치산 토벌 작전 시 지리산이 공비의 소굴이 되자 전 주민이 피난, 이주하였으며, 1954년 서울 수복과 함께 다시 입주하였다. 1958년 뱀사골의 산림을 베어내기 위해 통나무로 가교를 설치하고 벌목을 운반하기 위한 산판 도로가 개설되었으며, 인가가 드문드문 떨어져 사람이 거주하기도 하였다.
1969년 덕동초등학교 와운분교가 개설되었으나 1984년에 폐교되었다. 1976년 새마을 사업으로 와운교를 가설하였으며, 1977년 11월 23일 지리산전적비 및 기념관을 개관하였다.
1993년 요룡대에서부터 와운리에 진입하는 세월교 2개소와 진입로를 개설하였고 1994년부터 1997년까지 진입로와 마을 안길의 포장사업이 완료되었다. 1995년 남원시·남원군 통합으로 남원시 산내면 와운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지리산 국립공원 뱀사골 산 중턱에 위치한 해발 800m의 고지대로 기암절벽과 깨끗한 물, 계곡, 수목 등의 경치가 수려하다.
[현황]
지리산 뱀사골 반선(半仙)을 따라 3㎞ 정도 들어가서 왼쪽 편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뒤쪽의 영원령을 분기점으로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과 경계를 이룬다. 2007년 기준 면적은 103.3㏊이며, 2014년 12월 31일 현재 총 38세대에 92명(남 47명, 여 4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농가는 27호, 비농가는 40호이다. 경지 면적은 55.4㏊로 밭이 20㏊, 논이 35.4㏊이다. 고지대로 농업 수확량은 저조하며, 특산물로는 오미자, 뱀, 표고버섯, 고사리, 산채 등이 있다.
1980년대 한봉(韓蜂)으로 농가소득을 올리기도 하였으나 1990년대 한봉은 사양길로 접어들었으며 대신 지리산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한 관광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1994년 지원을 받아 간이상수도 보수 사업을 실시하였고, 1995년 이후 마을을 휴양촌으로 가꾸기 위하여 주택 개량 사업을 전개하였다. 1996년 1억 원을 투입하여 남원시 주택과에서 마을 오수 처리 시설을 추진하여 오수 시설이 현대화되었다.
반야봉과 명선봉 간의 기암괴석과 옥류인 뱀사골의 비경이 있으며, 동서로 뻗은 마을 뒷동산 능선의 가운데에 천연기념물 제424호인 지리산 천년송(할매소나무)이 있다. 위쪽 20m 지점에는 할매소나무보다 조금 더 작은 할아시(할아버지)소나무 한 그루가 더 있으며,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초사흗날 당산제를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