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남원시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유래]

수지면을 관통하여 흐르는 수지천이 예로부터 물이 깨끗하고 물맛이 유난히 좋아 ‘물 수(水)’자, ‘맛 진[旨]’자를 붙여 수지면이라 했다. 또 이러한 지리적 특성으로 물이 시작되는 곳이란 뜻으로 옛부터 물머리[首旨]라고 불렀다

[형성 및 변천]

수지방(水旨坊)과 초리방(草里坊) 등 2개 방(坊)이 있었던 지역으로 1897년(고종 34)에 8도(道)를 13개 도(道)로 개편하면서 방(坊)을 면(面)으로 바꾸었고, 1906년 초리면이 수지면으로 편입되었다.

본래 남원군 지역으로 물머리방 또는 수지방이라 하여 남창·초리·마연·산촌·둔촌·가정·외호곡 등 15개 리를 관할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두동면의 세곡리 일부와 송내면의 생촌리 일부를 병합하여 남창·초리·산정·유암·호곡·고평 등 6개 리로 개편되었다.

그 뒤 1952년 신덕마을이 정착 농원 마을로 형성되었고, 1990년에 남창마을을 남창과 용강마을로 분리하였다. 1995년 1월 1일 남원시와 남원군이 통폐합함에 따라 남원시 수지면이 되었다.

[자연환경]

견두산(犬頭山)[775m]과 천마산(天馬山)[656m] 등이 있는 높은 산맥이 동남으로 가로놓여 전라남도와 도계를 이루며, 다시 그 지맥이 주천면을 경계로 길고 좁은 분지를 형성한 곳에 그 중심부를 관통하는 수지천이 흐르고 있다.

[현황]

남원시의 중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31.545㎢이며, 2016년 3월 31일 현재 총 603세대에 1,249명(남자 615명, 여자 63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은 전라남도 구례군, 서쪽은 금지면, 남쪽은 전라남도 구례군, 북쪽은 송동면과 각각 접하고 있다.

총 면적은 31.545㎢이며, 경지 면적은 밭이 1.482㎢, 논이 6.032㎢ 등으로 되어 있다. 예전에는 벼와 보리 위주의 농업이었으나, 1998년 이후 비가림 하우스의 집중 지원으로 상추 재배를 하여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비닐하우스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상추는 ‘신바람상추’라는 브랜드로 출하되고 있다. 2006년도에는 일본에 8t을 수출하기도 했다. 2009년 12월 기준 60.3㏊의 면적을 재배하여 4,522.5M/T의 생산량을 거두었으며, 2009년 12월 기준 축산은 77농가에서 3,774두의 소를 사육하고 있다.

문화유적으로는 호곡리에 몽심재와 죽산박씨 종가, 김해김씨 효열비, 박옥 열행비가 있으며, 초리에는 강대형 효자비, 밀양박씨 순행비와 열행비, 청주한씨 순절비가 있다. 산정리에는 김해김씨 효열비, 이씨 열행비, 순열비가 있으며, 유암리에는 밀양박씨 효열각이 있다. 또한 호곡리에는 박동형 효열각, 능성구씨 열녀비가, 고평리에는 전주이씨 열녀비 등이 있다.

주요 교육 기관으로는 수지초등유치원과 수지초등학교, 그리고 수지중학교가 있다. 공공기관으로는 수지면 사무소, 수지우체국, 수지면 보건지소, 수지면 남창보건진료소 등이 있다. 도로는 지방도가 면소재지를 남북 방향으로 지나 남원시와 연결되며, 이 도로는 남창리 쪽에서 이어진 지방도 5번 도로와 수지중학교 근처에서 연결된다. 교통은 비교적 불편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