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02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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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梅要里 |
영어음역 | Maeyo-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매요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복효근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매요리는 운봉읍 소재지로부터 4㎞ 지점까지 군도 8호선이 마을 앞을 지나고 있으며, 마을 뒤로는 광주 대구 고속 도로가 통과한다. 고남산과 황산의 날줄기로 장수군 번암면의 경계선 상에 위치하고 있다.
[명칭유래]
지세가 말의 형국을 닮았다 하여 ‘말 마(馬)’자와 ‘허리 요(腰)’자를 합하여 마요리(馬腰里)라 칭하게 되었다. 그 후 임진왜란·정유재란이 7년 만에 끝나자 고승 사명당(유정(惟政))이 산천을 두루 유람하다가 마요리에 당도하였다.
사명당은 매화의 꿋꿋한 정기가 감도는 것을 보고, 이 마을 사람들은 매화같이 선량할 것이니 지형과 인심에 맞게 매요리(梅要里)로 고치는 것이 합당하다 하여, 그 후부터 매요리로 부르게 되었다.
[형성 및 변천]
약 400년 전 임진왜란을 전후하여 진주강씨와 양성이씨(陽城李氏)가 왜적의 침범이 잦을 것을 예상하여, 지리산 능선을 따라 서북쪽으로 수정봉과 고남산을 차례로 지나 이 곳에 터를 잡고 중시조가 되었다.
본래 운봉군 서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의해 임리 일부와 장수군 하번암면 와룡리 일부를 병합하고, 매요리라 통칭하여 남원군 운봉면에 편입하였다. 1995년 3월 면이 읍으로 승격되면서 운봉읍 매요리가 되었다. 자연 마을로는 매요(매요개)·점촌이 있다.
[자연환경]
고남산과 황산의 날줄기로 장수군 번암면의 경계선 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날줄기가 마을을 포옹하듯 휘감고 있다. 북쪽 뒷산이 구릉을 이루어 방풍(防風) 구실을 하니 풍해와 수해가 없는 곳일 뿐만 아니라, 농사에 더없이 좋은 환경으로 알려져 있다.
[현황]
점촌은 매요 8반으로 질그릇을 굽던 곳으로 한때 15가구가 살았다. 1951년 마을 안에 운성초등학교를 설립하였으나 1994년 2월 28일 개교한 지 43년 만에 31회 졸업생을 끝으로 폐교되었다. 전해오는 유적으로는 진주하씨 부인 정려가 있다.
주요 지명으로는 가장골·갱번들·건너뜸·건너뜸샴·대밭너머·동쪽샴·됨매고개·됨매들·뒷재·매요방죽·바락재·방까지·방죽밑·베락바우·분두골·살구재이·소누고개·쇠고개·쇠고개들·아느래샴·안으재·유치(장승재)·작은터골·작은방깟·재경골·점방죽밑·점촌(팔반)·점촌제(팔반방죽)·조산거리·큰매골·큰앙골·탑시기·한수내들·할미산성 등이 있다.
면적은 505㏊로 운봉읍 전체의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답의 비율은 밭이 23.4㏊로 농경지의 21%, 논은 88.8㏊로 농경지의 79%이다. 임야는 92㏊로 총 면적의 18%, 기타가 300㏊로 전체의 59%를 차지한다. 2014년 12월 31일 현재 총 84세대 170명이 살고 있는데, 남자가 72명, 여자가 98명이다. 주요 시설로는 매요보건진료소, 예수교장로회 매요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