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남원시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유래]

1897년(고종 34)에 8도를 13개 도로 개편하면서 방(坊)이 면(面)으로 바뀌었는데, 금지면은 기지방(機池坊)과 금안방(金岸坊) 등 2개 방이 있었던 지역으로, 금안방의 금과 기지방의 지에서 유래하였다.

[형성 및 변천]

1897년(고종 34)에 8도를 13개 도로 개편하면서 방이 면으로 바뀌었고, 금안방이 금지면의 중심이 되었다.

남원군 지역으로 금안부곡(金岸部曲)이 있어 금안향면(金岸鄕面)이라 했는데 창활·내기·택촌·신기·하귀·상귀·석전 등 7개 리를 관할했다. 1914년 4월 1일 행정구역 통폐합 때 기지면의 고룡·옹정·호산·입암·서촌·매촌·방촌 등 7개 리와 두동면의 임촌·상신·도촌의 각 일부와 주포면의 제천리 일부를 병합하여 금지면이 되었다.

이후 1935년 3월 1일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두동면의 상신리와 하도리가 금지면에 편입되어 12개 리를 관할하게 되었다. 1995년 1월 1일 남원시·남원군이 통합되어 남원시 금지면이 되어 11개 법정리와 19개 행정리, 22개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환경]

서쪽에는 고리봉[709m]과 문덕봉[598m]이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55m의 평야 지대이다. 면의 동쪽은 풍천천이 요천에 합류하고 이는 다시 남쪽 하도리 근처에서 섬진강에 합류하여 남쪽으로 흐른다.

[현황]

시의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33.453㎢이며, 2016년 3월 31일 현재 총 1,265세대에 2,587명(남자 1,245명, 여자 1,34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면의 동쪽은 송동면, 서쪽는 대강면, 북쪽은 주생면과 접하고 있으며, 남쪽은 전라남도 곡성군과 각각 접하고 있다.

총 면적은 33.453㎢이며, 밭이 1.992㎢, 논이 9.316㎢, 과수원이 0.226㎢, 임야는 16.153㎢ 등으로 되어 있다. 논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비닐하우스의 시설 재배 단지로 이용되고 있다. 주요 농산물로는 벼를 비롯하여 딸기·포도·수박·감자·복숭아·토마토 등의 생산으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기업체로는 녹주맥반석, 대경산업, (주)미르, 풍원몰탈, 호남재제소 등이 있다. 주요 관광지로는 남원시 금지면과 대강면의 경계를 이루는 고리봉과 삿갓봉, 그리고 금지면과 대강면, 주생면의 경계인 문덕봉이 있어 등반로로 유명하다.

금지면 상귀 택내리 일원에 섬진강 하계휴양지를 조성하여 강변을 활용한 자연형 가족휴양지를 조성하여 섬진강변, 숲, 자연경관의 조화를 통한 관광개발지를 개발하고 있다.

문화유적으로는 택내리에 조선 전기 때 안처순(安處順)이 지방관리가 되어 떠날 때 그의 친한 벗들이 이별의 정을 담아 써준 시문을 모은 보물 제1197호인 기묘제현수필과 지방 관리로 재직할 때 그의 친 한 벗들이 보내온 편지를 모은 보물 제1198호인 기묘제현문집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이외에도 방촌리에 환봉사가 있으며, 옹정리에 김태인 삼효기적비, 정열 외 2인 삼효문, 입암리에 장수황씨 3세 효열비, 흥덕장씨 효열비, 진주강씨 열부각, 평산신씨 효자비, 서매리에 금성라씨 효자비, 김진묵의 3효 기적비, 밀양박씨 열부비, 방촌리에 금성라씨 열부비, 귀석리에 서택인 3세5효 열녀비, 진주강씨 열부비, 신월리에 전주최씨 효열비, 하도리에 하인채 효열문, 칠원윤씨 열행비 등이 있다.

주요 교육 기관으로는 금지초등학교, 금지동 초등학교와 금지초등유치원, 금지동 초등유치원, 금남어린이집, 그리고 금지중학교가 있다. 주요 기관으로는 금지면 사무소, 금지우체국, 금지면 보건지소, 금지면 지구대 등과 춘향골농업협동조합 등이 있다.

동쪽으로 국도 17번 도로가 지나 남원시내로 연결되며, 이외에도 면의 남쪽을 지나는 지방도 730번 도로와 전라선 철도의 금지역과 옹정역이 있어 교통은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