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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600220
한자 乾芝里
영어음역 Geonji-ri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건지리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석홍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법정리
면적 349.4㏊
총인구(남, 여) 213명(남자 105명, 여자 108명)[2014년 12월 31일 기준]
가구수 95세대[2014년 12월 31일 기준]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서리산의 지맥이 서쪽으로 완만히 흘러내려 형성된 마을 터는 말이 누워 있는 와우형에 비유해 마을의 중앙이 배꼽에 해당된다고 한다. 또 제비집 형국인 연소형(燕巢形)이라고도 하는데 마을을 감싸고 있는 작은 언덕은 제비집이고 동쪽은 상산으로 그 끝자락에 있으며 제비집 두 개의 형상은 여원치(女院峙) 너머 최고의 명당 터로 부자가 많이 나올 수 있는 형상이라 한다.

1972년 새마을 사업을 통하여 농로 1,200m를 신설하고, 1975년 IBRD 차관 사업으로 잠수식 교량인 갈건교(葛乾橋) 20m를 가설, 남원시 아영면과의 교통이 원활해졌다. 본래 식수가 부족하였으나 주민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지하수를 개발하여 식수는 넉넉해졌다.

1975년부터 고랭지 여름 채소를 재배하면서 농가 소득이 증가하였으며 기타 흑돼지 및 감자 등에서도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1979년부터는 정기 시외버스가 하루에 4회씩 통과하여 주민들의 사회적·경제적 활동 영역이 확대되었으며 시장, 면 소재지, 인근 주민들과의 생활권이 일원화되었다.

[명칭유래]

건지리는 지리적 요인으로 물이 풍부하지 못하여 주민들은 물을 갈망하는 심정에서 마을을 하늘이 보호해야 한다는 뜻으로 건(乾)자를 따서 건지(乾芝)라 불렀다. 건지리를 통과하는 도로의 동쪽을 내건(內乾), 서쪽을 외건(外乾)이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건지리 외건(外乾)마을은 1380년 황산대첩 당시 주씨(朱氏)가 외건마을에서 서쪽 250m 지점에 위치한 감나무골에 피란을 왔다가 정착하였다고 한다. 그 후 풍수지리설에 따라 배혈[舟穴]에 주씨가 자리를 잡으면 부귀를 누린다 하여 현재의 외건마을로 옮겨와 정착하여 권세를 누리며 살았다.

그 후 임진왜란을 전후하여 동복오씨(同福吳氏)와 기타 여러 성씨가 이주하여 마을이 크게 형성되고 권세를 누리니 주씨들은 밀려서 타지로 이주하였다.

본래 운봉군의 동면(東面) 지역으로 건지산(乾芝山) 또는 건지라 했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내건리(內乾里)외건리(外乾里) 일부를 병합하여 건지리라 하였다. 1995년 남원시·군 통합으로 남원시 동면에 속하였다가 1998년 5월 1일 동면이 인월면으로 개칭됨에 따라 남원시 인월면에 속하게 되었다.

[자연환경]

대부분이 구릉지인데 마을 자체로만 보면 동쪽의 서리산 자락이 서쪽으로 내려와 평야를 만들면서 형성된 마을이기 때문에 동쪽은 구릉지이며 서쪽은 평지이다.

[현황]

2007년 기준 면적은 349.4㏊이며, 2014년 12월 31일 현재 총 95세대에 213명(남자 105명, 여자 10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입향조였던 주씨는 현재 한 집도 없으며 동복오씨와 윤씨(尹氏), 양씨(梁氏), 기타 성씨가 주축을 이룬다. 건지리에 속하는 행정리로는 외건리·내건리·지산리 등이 있으며 자연마을로는 내건마을과 지산마을 두 곳이 있다.

마을 주위는 농경지로 호당 경지 면적이 1.5㏊에 달하여 ‘동면의 곡창’이라 부르기도 한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며 주요 소득원은 여름 채소, 감자, 흑돼지 등이다.

마을 입구에 후능참봉(厚陵參奉) 오치영(吳致泳)의 효행비가 있다. 이 비는 동복오씨 선조 때 효행이 지극한 선조의 얼을 후손에게 심어 주기 위해 1973년 후손인 오재철(吳在哲)과 오재순(吳在純)이 세운 것이다. 매년 겨울이면 지산서당(겨울서당)을 설치하여 청소년들에게 예의범절을 가르치고 있다.

본래 지산서당은 조선 후기 고종 때 이 마을에서 공동 재단을 설립하여 세운 것으로 당호를 육영재(育英齋)라 하였는데, 건립 당시의 지산서당은 한국전쟁 중 소실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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