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용산리에서 발원하여 북천리 남천 합류점에 이르는 하천.

[개설]

용산천은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동부에 솟은 바래봉[1,186m]~덕두산[1,149.9m] 사이의 산지에서 흘러내린 물을 합친다. 상류 계곡의 물을 모아 용산제(소류지)에 담은 다음 하류로 흘러내린다.

이후 당월교[다리]를 지나 남천에 더해진다. 남천의 물은 임천·남강·낙동강을 경유하여 남해로 흘러든다. 용산제(소류지)는 유역의 배후 산지와 구릉이 만나는 경사 급변점에 축조되어 있다. 운봉읍의 주요 하천으로는 남천·공안천·운봉천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이 하천들은 모두 지방2급 하천으로 지정되어 있다.

[자연환경]

운봉읍 동부 산지의 물이 모인 용산천 물은 유역분지 내의 급사면 산지를 빠져나온 후에 급격한 경사 변환점을 지나 완만한 사면을 따라 흘러내린 다음 남강의 지류인 남천에 더해진다.

하천의 유역은 그리 넓지 않으며, 중·하류 지역의 경우 동쪽의 유무실천, 서쪽의 운봉천 유역과는 기복의 변화가 아주 작은 구릉이 분수계가 된다. 반면에 상류지역은 매우 급경사면을 이루고 있다. 다만 유역 면적이 적어 유량 변화는 그리 크지 않다. 용산천의 유로는 단순하며 직류하는 특성을 보인다.

[현황]

용산천은 유로 연장이 3.17㎞이며, 유역 면적은 4.16㎢이다. 유역 중에 핵심이 되는 지역은 유역 내에서 비교적 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 용산마을이다. 유역 내에는 운봉중학교가 있다. 하천 유로를 따라서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유로의 주요 구간은 개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