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 도룡리의 산지에서 형성되어 율천 합류점에 이르는 하천.

[개설]

도룡천은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산동면과 장수군 번암면 경계부에 솟아있는 삼배재[825m]와 천황산[909.6m] 산지에 형성되어 있는 여러 계곡의 물을 모으는 하천이다. 도룡천은 용평~도촌저수지~도촌을 지나 벌촌에서 쑥뱅이천물을 더한 다음 율천에 합류한다.

[자연환경]

도룡천은 보절면 북동부산지의 계곡물을 모은 다음 율천·오수천·섬진강을 지나 남해로 흘러든다. 도룡천 유역은 동서 방향으로 길게 형성되어 있다. 동부에는 해발 800~900m에 이르는 산지가 있으며, 서단부에는 해발 150m 내외의 평지가 좁게 나타난다.

이 두 지역은 높낮이가 그리 심하지 않은 완사면의 구릉에 의해 연결되어 있다. 하천 유로는 완사면의 구릉을 가로지르는데, 대체로 직류하는 특성을 보인다.

[현황]

도룡천은 유로 연장이 5.50㎞이며, 유역 면적은 7.06㎢이다. 유역 중에 핵심이 되는 지역은 유역 내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 도촌과 벌촌 마을이다. 하천 양안과 완사면의 구릉에는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농경지 속에는 밭 면적도 논 면적에 못지않게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도촌저수지는 유역 내의 논에 관개용수를 공급하는 농업용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동부의 배후산지와 중서부 산록완사면의 경계부에는 용동폭포가 있으며, 골짜기 안에는 보현사와 상사바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