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0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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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九龍瀑布 |
영어음역 | Guryong Pokpo |
영어의미역 | Guryong Falls |
이칭/별칭 | 원천폭포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호경리|덕치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고기만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호경리와 덕치리 사이에 있는 원천천 구룡계곡의 9곡 중 제9곡.
[개설]
구룡폭포는 교룡담과 함께 용호9곡 중 최상류로 만복대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구룡계곡에서 누워 있는 형태의 폭포를 만들었다. 일명 원천폭포라고도 한다.
[명칭유래]
음력 4월 초파일이면 아홉 마리의 용이 하늘에서 내려와 아홉 군데 폭포에서 한 마리씩 자리를 잡아 노닐다가 다시 승천하였다는 데서 구룡계곡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 구룡계곡에는 실제 12곡이나 있으나 수를 나타내는 숫자 가운데 9를 제일 큰 수로 치기 때문에 9곡이 되었다.
[자연환경]
만복대에서 발원하여 주천면 고기리까지 급경사를 이루던 계곡은 주천면 고기리와 덕치리에서 운봉분지의 한 부분을 이루며 완만하게 흐른다. 고기리와 덕치리를 완만하게 흐르던 원천천(元川川)은 구룡폭포에서 경사가 급변하게 된다.
경사가 큰 운봉분지 외벽 하천들은 하방침식이 왕성하여 두부침식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운봉분지의 람천은 하방침식이 약한데 반하여 두부침식이 왕성한 원천천은 람천으로 흐르던 상류의 하천 유로를 원천천으로 바꾸어 놓았다. 이러한 과정을 하천쟁탈이라고 한다.
원천천의 두부침식에 해당하는 부분이 구룡폭포이며 천이점(遷移點: 하천의 중간에서 강바닥의 기울기가 갑자기 변화하는 지점, knick point)이 된다. 구룡폭포에는 화강암의 기반암이 드러난 채 구혈(甌穴: 하상 암반의 깨진 곳에 생긴 원통형의 깊은 구멍, pot hole)과 폭포가 발달하였으며 이 구혈이 교룡담이다.
[현황]
구룡폭포의 높이는 10m이며 경사를 따라 흘러내리는 폭포의 길이는 30m 정도이다. 남원팔경 중에서도 제1경으로 꼽히는 절경으로서 높은 곳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소용돌이친 다음 미끄러져 내린다.
우렁찬 소리와 함께 굽이쳐 흘러내리는 폭포수를 보고 있으면 무섭기까지 한데, 물거품을 날리며 떨어지는 폭포 주위에 햇빛이 비치면 오색의 무지개가 아롱거리는 장관도 볼 수 있다.
지리산 관광도로가 개설되어 구룡계곡의 경치를 보다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 교통편은 남원시에서 육모정행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 하루 16회 운행되며 남원시에서 구룡폭포까지는 30분 정도가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