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당산리에 있는 조선 후기 화가 최북의 미술관.

[개설]

조선 후기 화가로 이름을 날린 호생관(毫生館) 최북(崔北)[1712~1786?]은 정확하게 전하는 생몰년의 기록이 없으나, 숙종 때 태어나 영조 때까지 그림을 그리다가 생을 마친 무주 출신 화가이자 여항 시인(閭巷詩人)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건립 경위]

최북미술관(崔北美術館)은 중국 산수의 형세를 그린 그림을 선호하는 당시의 경향을 비판하고 조선 산수를 그린 진경 산수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최북의 그림 세계를 조망할 목적으로 건립하여 2012년 6월 8일 개관하였다.

[변천]

2014년 3월 14일 전라북도 제1종 공립 미술관으로 정식 등록되었다.

[구성]

최북미술관은 김환태 문학관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데, 그 중 최북미술관은 2층에 기획 전시실[249.50㎡], 수장고[69.36㎡], 사무실[80.18㎡], 3층에 최북 전시관[296.05㎡]을 두고 있다.

[현황]

최북미술관은 최북의 파격적이고 대담한 조형 양식을 살필 수 있고, 아울러 최북의 생애와 연보 및 조선의 문화까지 엿볼 수 있는 예술 공간이다. 무주 반딧불 전통 공예 문화촌 내에 자리하며, 최북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고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최북 미술을 폭넓게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최북의 영인본 작품 60여 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그중 「괴석도(怪石圖)」와 「공한(空閒)」은 진품이다. 그림뿐만 아니라 최북 관련 다양한 일화를 볼 수 있는 영상관을 운영하며 기획 전시실은 정기적인 교체 전시로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개관 이후 단원 미술관 교류전[2013], 국립 현대 미술관 미술 은행 소장품전[2013] 등 다른 미술관과의 교류전을 하기도 하였다.

또한 무주 지역민들의 미술 대중화를 위해 여름 방학 미술관 학교[2014]를 운영하였고, 전북 미술 원로 작가 초대전[2015],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한 미술 교실 프로그램을 열어 지역민들의 미술 교육을 병행하며 지역 미술관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미술 교실, 성인 미술 교실, 상설 체험 '나도 최북-메추라기 그리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 현재 김환태 문학관과 함께 운영된다. 2015년 4만 1265명, 2016년 3만 4656명이 관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