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청량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절터.

[변천]

청량사(淸凉寺)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기록이 전하지 않아 정확한 운영 시기는 알 수 없다. 다만 『여지도서(輿地圖書)』와 『무주부 읍지(茂朱府邑誌)』, 『적성지(赤城誌)』 등의 기록에는 18세기~19세기경에 운영된 것으로 전한다.

[위치]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청량리 진평 마을에서 남쪽의 백운산(白雲山)으로 이어진 등산로를 따라 1.2㎞가량 오르면 청량리 청량사 터가 나타난다.

[현황]

1988년에 전주 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발간된 『무주 지방 문화재 지표 조사 보고서』와 2007년 원광 대학교 마한·백제 문화 연구소에 의해 발간된 『문화 유적 분포 지도-무주군』에 따르면, 4단가량의 축대와 넓은 공터 등이 남아 있으며, 주변에서 초석으로 쓰인 석재와 기와편 등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그러나 2013년에 문화재청에서 발간한 『한국의 사지 현황 조사 보고서-강원도·전라북도』에는 기존에 보고된 절터의 위치가 잘못 표기되었을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현지 조사 결과, 2016년 현재 명확한 절터의 흔적은 확인되지 않지만 지표상에서 기와편과 석재들이 일부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사찰 또는 암자가 존재하였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면적은 2,400㎡이다.

[의의와 평가]

현재 청량사의 규모와 현황, 운영 시기 등이 명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지표 조사 또는 발굴 조사 등을 추진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