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701299
한자 密陽-
영어공식명칭 Miryang Chest|Miryang Bandaji
이칭/별칭 경상도반닫이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경상남도 밀양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서정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가구
재질 목재
용도 수납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지역에서 제작하여 사용하는 수납용 가구.

[개설]

반닫이는 대개 앞의 위쪽 절반이 문짝으로 되어 아래로 젖혀 열고 닫는 상자 모양 가구이며, 반닫이라는 이름도 앞의 반쪽을 여닫는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반닫이는 제기, 곡식, 책, 문방 용구, 무기, 엽전, 의복 등을 한데 모아 담아 두는 다목적 가구이며, 쓰임새에 맞게 사랑방, 안방, 대청, 광 등에서 두루 사용되었다. 대개 앞으로 문을 여닫으면 반닫이, 위로 여닫게 되면 궤라 부른다.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제작되는 밀양반닫이는 같은 경상남도 지역의 통영시·진주시 등의 반닫이와 더불어 경상도반닫이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경상도반닫이는 넓이에 비하여 높이가 낮은 편이며, 거멍쇠 장식을 적게 사용하고 나뭇결의 무늬를 살려 소박한 느낌을 주는데, 그중에서 밀양반닫이는 받침다리가 없고 각목형의 족대(足臺)만 달려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밀양반닫이는 주로 의복이나 옷감, 제기 등을 넣어 두는 목적으로 사용하였고, 다락이나 사랑방보다 안방 윗목에 두어 이불 등을 얹어 두는 용도로도 사용하였다. 밀양반닫이는 재료로 주로 소나무와 느티나무를 사용하였다.

[연원 및 변천]

밀양반닫이를 비롯한 반닫이가 언제부터 제작되고 쓰였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미 조선시대에 신분의 높고 낮음을 가리지 않고 두루 사용되었다고 한다. 강화반닫이와 함께 조선시대 2대 반닫이로 불리기도 한다.​

[형태]

밀양반닫이의 평균 크기는 앞너비 901㎜, 옆너비 435㎜, 높이 655㎜ 정도이며 반닫이의 다리는 대부분 각목형이다. 내부 구조는 천판 밑으로 서랍이 있는 형태와 공간으로 구성된 것이 있다. 밀양반닫이는 앞면 공간을 경첩으로 꼼꼼하게 채우고 있는데, 예부터 밀양 지역에 양반과 사대부가 많아 뚫음새김이 화려하게 장식된 경첩을 많이 사용하였다. 그리고 이 경첩은 길이가 길며 윗부분이나 아랫부분 중 한쪽을 버선코 형식으로 장식하고 있다. 금구(金具) 장식의 문양은 아자무늬[亞字紋] 등의 뚫음새김이 된 풀잎 모양 경첩이 주로 쓰였고, 일반적인 반닫이보다 장식이 풍부하며, 금속의 두께가 2~3㎜ 정도로 대단히 두껍게 사용되었다. 또한, 금구 장식은 철과 황동 장식을 섞어 혼합한 것이 특징인데, 주로 들쇠 고리 부분에 나타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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