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09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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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密陽 表忠寺 木造地藏像 - 石造十王像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표충로 1338[구천리 23]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현라 |
제작 시기/일시 | 1858년 - 밀양 표충사 목조지장상 및 석조시왕상 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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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08년 1월 10일 - 밀양 표충사 목조지장상 및 석조시왕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59호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21년 6월 29일 - 밀양 표충사 목조지장상 및 석조시왕상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지정 번호 삭제 |
현 소장처 | 표충사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표충로 1338[구천리 23] |
원소재지 | 표충사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표충로 1338[구천리 23] |
성격 | 불상 |
재질 | 나무|돌 |
크기(높이) | 133㎝[지장보살상 높이] |
소유자 | 표충사 |
관리자 | 표충사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59호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표충사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 불상.
[개설]
밀양 표충사 목조지장상 및 석조시왕상(密陽表忠寺木造地藏像및石造十王像)은 밀양 표충사 명부전에 봉안되어 있다. 2008년 1월 10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59호로 지정되었다가, 이후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형태]
밀양 표충사 목조지장상 및 석조시왕상이 봉안되어 있는 밀양 표충사 명부전에는 본존불인 목조지상보살상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도명존자, 오른쪽에 무독귀왕, 그리고 좌우에 시왕상과 판관, 귀왕, 사자, 인왕 등 모두 23구의 불상이 봉안되어 있다. 목조지장보살상은 크기가 133㎝이고, 상반신이 길며, 등을 세우고 머리를 약간 숙인 자세를 취하였다. 신체에 비하여 머리가 큰 조선 후기 불상의 전형적인 특징을 따르고 있다. 수인은 아미타인으로, 엄지와 중지를 맞댄 채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오른손은 손등을 위로 하여 무릎 위에서 살짝 들었다. 넓은 어깨에 방형을 이루는 상반신에 다리 너비는 적당하나 무릎이 높아 하반신이 약간 둔중해 보인다. 방형의 얼굴에 이목구비가 큰 편이며, 사선으로 치켜 올라간 눈이나 눈썹에서 코로 이어지는 깊은 조각 선, 큼직한 코, 도톰하면서 날카로운 듯한 인중 선이 전체적으로 강한 인상을 만들어 낸다.
법의는 양 어깨를 감싼 변형 통견식으로 오른쪽 어깨에는 편삼을 걸치고, 그 위에 대의를 입어 오른족 어깨를 살짝 가린 형식이다. 오른쪽 배 앞의 편삼 자락은 두껍고, 밋밋하며 도식적 주름을 이룬다. ‘U’자형으로 벌어진 법의 사이로 가슴 밑까지 올려 입은 승각기가 있다. 길게 빼 올린 승각기는 가운데를 사선으로 접었으며, 윗면을 수평이 아닌 둥글게 처리한 점은 특징이다. 가부좌한 양다리를 덮은 군의는 발목에서 한번 접어 수직으로 내려 옷주름을 양측으로 나누어 정리하였으며, 물결 모양을 이루는 끝단 자락은 두꺼워 보인다. 이러한 두꺼운 옷의 표현 방식은 17세기 양식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목조불인 지장보살과는 달리 도명존자, 무독귀왕, 시왕상 등의 권속은 흰색의 석재로 조성되었다. 일반적으로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은 입상으로 시왕상보다 크게 조성되나 표충사의 경우 무독귀왕과 도명존자는 작게 조성되어 본존상의 크기가 더욱 강조되어 보인다. 시왕상은 간단한 의자 위에 앉은 의좌상(椅座像)으로 양손은 모두 가슴 혹은 무릎 위에 두어 책이나 홀 등의 지물을 잡고 있거나, 무릎 위에 손을 가지런히 두는 간단한 자세이며 무표정한 얼굴이다. 얼굴은 방형으로 귀가 도톰하고 눈이 사선으로 올라가 있으며, 뭉툭한 코와 가늘고 긴 입술을 가지고 있다.
무독귀왕과 도명존자, 판관, 귀왕 등의 얼굴은 비슷하다. 옷은 단령에 군의, 가슴 아래에서 묶어 내린 패슬 장식이 길게 내려와 있고, 가죽신을 신었다. 본존불인 지장보살상과 달리 전체적으로 옷주름이 얕게 조각되어 있다. 다만 귀왕은 머리에 원류관을 쓰고 양손에 홀을 잡고 있다. 판관은 사각형의 관모를 쓰고 포를 걸치고 있다.
[특징]
밀양 표충사 목조지장상 및 석조시왕상의 조성 연대는 복장 유물에서 발견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말미의 “무오(戊午)”라는 간지를 통하여 1858년으로 제작 연대를 추정할 수 있다. 이런 점은 불석으로 규모가 작아지는 협시상과 시왕상을 제작하는 양식적 변화와도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본존상의 배경으로 놓인 후불탱에도 “함풍팔년무오(咸豊八年戊午)”, 즉 1858년에 조성되었음을 밝히고 있어 지장보살상을 비롯하여 후불탱이 동시에 제작되어 같은 전각에 봉안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본존인 지장보살상과 권속들의 조각 양식이 달라 다른 조각승에 의하여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밀양 표충사 목조지장상 및 석조시왕상은 19세기 중엽의 불교 조각 경향을 알 수 있어 자료적인 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