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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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密陽 表忠寺 阿彌陀九品圖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표충로 1338[구천리 23]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조원영 |
제작 시기/일시 | 1882년 - 「밀양 표충사 아미타구품도」 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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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08년 1월 10일 - 「표충사 아미타구품탱」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67호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8년 12월 20일 - 「표충사 아미타구품탱」에서 「밀양 표충사 아미타구품도」로 개칭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21년 6월 29일 - 「밀양 표충사 아미타구품도」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지정 번호 삭제 |
현 소장처 | 표충사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표충로 1338[구천리 23] |
원소재지 | 표충사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표충로 1338[구천리 23] |
성격 | 불교회화 |
작가 | 긍율|임호|경운|덕화 |
서체/기법 | 견본채색(絹本彩色) |
소유자 | 표충사 |
관리자 | 표충사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67호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표충사에 봉안되어 있는 1882년에 그려진 아미타구품도.
[개설]
「밀양 표충사 아미타구품도(密陽表忠寺阿彌陀九品圖)」는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에 근거하여 아미타불의 서방 극락 세계를 묘사한 그림으로, 극락에서 설법하는 아미타삼존과 중생들의 왕생 장면, 설법을 듣기 위하여 모여드는 시방제불 및 청중 등을 그렸다. 원래 극락의 모습은 왕생인(往生人)의 근기(根機)에 따라 구품(九品)으로 나뉘지만 그림에서는 보통 7품만 묘사된다. 1882년 긍율(肯律), 임호(任昊), 경운(慶韻), 덕화(德華) 등이 그렸다.
「밀양 표충사 아미타구품도」는 2008년 1월 10일 「표충사 아미타구품탱」이라는 명칭으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67호로 지정되었다가, 2018년 12월 20일 「밀양 표충사 아미타구품도」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그 후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형태 및 구성]
「밀양 표충사 아미타구품도」는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에 유행한 관경16관변상도(觀經十六觀變相圖)의 16관 중 14~16관을 중심으로 그려져 있다. 화면의 상단 중앙에는 극락 연못에서 솟은 연꽃 위에 아미타불과 관음보살, 대세지보살 등 아미타삼존이 정면을 향해 앉아 있고, 그 옆으로 서방 극락정토의 장엄한 전각이 묘사되었다. 아미타삼존의 위로는 좌우 각 27구씩의 부처가 구름을 타고 내려온다. 부처들들 사이로 보수(寶樹)가 한 그루씩 서 있으며, 보수 위로는 공작과 가릉빈가가 날아가는 등 극락정토의 모습이 실감나게 묘사되었다. 아미타삼존이 앉아 있는 구품연못에는 보살형과 비구형, 속인형의 왕생자가 합장하고 연꽃 위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고, 구품연못 좌우에 전각에는 불보살이 나란히 앉아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채색은 적색과 녹색, 청색, 백색 등이 사용되었다. 특히 적색이 주조색을 이루고 있어 19세기 말기 불화의 특징을 잘 보여 준다.
[특징]
「밀양 표충사 아미타구품도」는 작은 규모의 화면에 많은 등장인물을 그리기 위하여 세필로 써 아주 가늘게 그은 필선으로 묘사한 후 채색을 엷게 하였다. 또한 전체적으로는 적색과 녹색을 주조색으로 하되 군데군데 양청색을 가미한 설치법을 보여 주고 있으나, 윤곽선의 일부를 금선으로 사용한 것과 서수 장식 등에 금박을 입히고 있는 등 극락정토의 화려함을 잘 표출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밀양 표충사 아미타구품도」는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에 성행한 관경16관변상도를 축소해 그린 것이다. 극락에서 설법하고 있는 아미타삼존을 크게 부각시켜 그림으로써 관경변상도의 도상이 조선 후기에 이르러 변화된 모습을 잘 보여 준다. 아울러 이와 같은 극락구품도는 19세기 말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유행하였는데, 「동화사 염불암 극락구품도」[1841], 「지장사 극락구품도」[1893] 는 도상이 거의 비슷하여 동일한 초본에 의하여 그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구품연못을 화면 중앙에 묘사하고 화면이 꽉 찰 정도로 많은 인물과 전각 등을 배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서방 극락정토의 모습을 장엄하게 표현한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