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시대의 효자.

[생애]

훈도(訓導)로 성품이 바르고 온화하면서도 절개가 있었다. 또한 예와 효를 행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비록 집이 가난하였으나 부모를 봉양함에 있어서 반드시 부모가 좋아하시는 맛있는 음식들을 갖추려고 노력하였다. 나이가 들어 어버이의 상(喪)을 당해 애통해 하였는데, 예(禮)를 갖추어 채소와 과일을 먹지 않고, 3년 상을 치르는 동안 죽만으로 연명하였다. 이에 사람들이 탄복하고 또한 감동하였다. 그의 지극한 효행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으나, 공식적으로 정려(旌閭)되지는 않았다. 『진양지(晋陽誌)』권3「효행조(孝行條)」에 이름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