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02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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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靑銅金銀入絲香垸 |
영어의미역 | Bronze Censer Inlaid with Gold and Silver Desig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남성동 169-17[남강로 626-35] 국립진주박물관 |
시대 | 고려/고려 전기 |
집필자 | 권주영 |
성격 | 향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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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연도 | 13세기 |
높이 | 28㎝ |
입지름 | 19.6㎝ |
밑지름 | 21.8㎝ |
재질 | 청동 |
소장처 | 국립진주박물관 |
소장처 주소 | 경상남도 진주시 남성동 169-17[남강로 626-35] |
소유자 | 국립진주박물관 |
[정의]
고려시대에 제작된 금은입사 무늬의 향로.
[개설]
향완이란 사찰에서 사용하는 불기(佛器) 중에서 구연에 전이 달려있고 나팔형의 다리가 붙어 있는 고배형 향로를 말하는데, 청동금은입사향완은 청동에 금은입사로 무늬가 배치되어 있다.
청동금은입사향완은 재일동포 실업가인 두암 김용두가 해외로 유출된 우리나라 유물들을 자비로 수집하여 국립진주박물관에 기증함에 따라 이를 별도로 전시하기 위해 마련된 두암관에 현재 전시되어 있다.
[창작경위]
우리나라에서는 불교 전래 이후 시대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향로들이 불전에 공양하는 의미를 가지는 중요한 법구로 사용되었는데, 현재 가장 많이 남아있는 형태의 향로는 향완이며, 불단용으로써 가장 많이 제작되었다.
청동금은입사향완의 정확한 제작경위는 전하지 않으며, 기형과 문양으로 보아 제작 시기는 고려시대인 약 13세기경으로 단지 불단용 향로로 제작된 것이 아닐까 추측될 뿐이다.
[형태]
청동금은입사향완은 전체적으로 신부와 대부의 비례에 있어 신부의 높이가 높으며, 전면에 은입사 문양을 새겼는데 부분적으로 금빛을 띠기도 한다.
전 상면에는 6개의 이중원권문 내 범자문을 같은 간격으로 배치하였고, 그 사이에 당초문을 장식하였다.
신부에는 네 곳에 끝이 뾰족한 여의두문으로 둘러싸인 원권문이 있고, 그 안에 범자문을 면입사하였다. 원권문 사이의 공간에는 보상당초문을 빽빽이 채우고 있는데, 보상화의 형태가 매우 도식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신부 저부에는 앙련의 연판문을, 대부에는 복련 연판문이 있으며, 대부 곡면에는 신부와 같은 형태의 보상당초문이 새겨져 있다. 2단으로 구성된 대부 단에는 당초문이 새겨져 있다.
[특징]
청동금은입사향완은 보통 향완에 비해 대부의 높이가 현저하게 낮으며, 표면에는 금은을 입사(入絲: 철이나 구리 등의 금속표면에 선이나 면으로 홈을 파고 여기에 다른 금속을 박아 넣는 공예기법)한 것이 특징이다.
보통 향완에는 여러 가지 문양에다가 공양인의 기원 등 기록들을 남기는데, 청동금은입사향완은 명문이 없어 제작자, 발원의 동기, 공양자 등을 알 수 없다.
[의의와 평가]
고려시대 중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전형적인 이 향완은 명문이 새겨져 있지 않아 비록 정확한 제작경위 등은 알 수 없으나, 기형이 매우 안정감 있는 비례를 보이며 뛰어난 입사 기술 솜씨로 고려시대 향완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