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면 신풍리에 있는 창원황씨(昌原黃氏) 재실.

[개설]

진주 동산재는 1680년에 창원황씨 문중에서 건립한 것으로 매년 음력 10월 15일에 제를 지낸다. 내부에는 황석기(黃石奇), 황상(黃裳), 황준(黃濬), 황윤의(黃允義), 황우(黃瑀), 황여필(黃汝弼)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1983년 7월 20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4호로 지정된 재실이며,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창원황씨의 경우 시중공파·소장공파·공희공파 등 3파에서 고루 인물을 배출하였는데, 특히 호장공파에서는 황사우(黃士祐)·황응규(黃應奎)·황섬(黃暹)의 3대가 두드러진다. 황사우는 여러 관직을 거쳐 우찬성을 역임하였으며, 아들 황응규는 이황(李滉)의 문하생으로 임진왜란 때 절충장군에 오르고 돈녕부지사를 지냈다. 손자 황섬은 소북파의 영수로 영의정을 지낸 유영경(柳永慶)의 처남으로 부제학·대사헌이 되었으나, 계축옥사(1613) 이후 낙향하여 학문에만 전념하였다.

[건립경위]

1680년(숙종 6)에 창원황씨 문중에서 건립하였다. 진주 동산재에는 공희공(恭僖公) 황석기(黃石寄), 공정공(恭靖公) 황상(黃裳), 도은공(道隱公) 황준(黃濬), 회와공(晦窩公) 황윤의(黃允義), 일신재공(日新齋公) 황우(黃瑀), 신포공(新圃公) 황여필(黃汝弼)의 위패를 봉안하고, 매년 음력 10월 15일에 제향하고 있다.

[변천]

원래 신풍리 936번지에 소재하던 것을 남강댐 숭상공사로 인하여 1995년 현 위치로 이건하였다.

[형태]

건물은 진주 동산재, 세덕사, 문봉헌이 있고, 정문인 조양문과 세덕사 정문인 추원문이 있다. 진주 동산재는 전형적인 조선 중기 건축 양식으로 축대를 높게 쌓고, 정면 5칸의 맞배지붕 양식으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