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1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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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엿 파는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동창리 |
집필자 | 김월덕 |
채록 시기/일시 | 2010년 2월 1일 - 「엿타령」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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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동창리 석전 마을 회관 -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동창리 |
성격 | 유희요 |
박자 구조 | 중중모리|자진모리 |
가창자/시연자 | 백생귀[남, 1933년생]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동창리에서 엿장수가 엿을 팔면서 부르던 노래.
[개설]
「엿타령」은 엿장수들이 엿을 팔면서 엿을 선전하고 손님을 끌어 모으기 위해서 가위 소리에 맞추어 불렀다. 일반 사람들이 엿장수들의 노래를 장터 등에서 듣고 배워서 즐겨 부르면서 「엿타령」은 점차 가창 유희요의 성격을 띠게 되었다.
[채록/수집 상황]
「엿타령」은 한국학 중앙 연구원 어문 생활 연구소와 안동 대학교 민속학 연구소가 공동으로 추진한 ‘한국 구비 문학 대계 개정·증보 사업’ 전북 조사팀이 2010년 2월 1일 진안군 백운면 동창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백생귀[남, 1933년생]로부터 채록하였다. 한국학 중앙 연구원에서 지원하는 한국 구비 문학 대계 웹 서비스[http://gubi.aks.ac.kr/web]를 통해서 조사 자료 텍스트와 연동되는 디지털 음원을 들을 수 있다.
[구성 및 형식]
「엿타령」은 중중모리나 자진모리의 빠른 장단으로 흥겹고 경쾌하게 부른다.
[내용]
「엿타령」은 전통 사회의 맛있는 간식거리였던 엿을 엿장수가 재미난 표현으로 선전하면서 손님들을 유인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언어 유희적 요소와 의성어 등이 적절히 쓰이고 있다.
화전엿이나 울긋엿 울긋줄긋이 찹쌀엿/ 이리 와요 이리 와 어디 가면은 그저 주는 엿이냐/ 허랑에 중탕에 막 파는 엿 채챙채챙 채챙챙[꽹과리 치는 소리를 표현한 것]/ 아하 에헤야 어여라 난다 뒤여라 어따 싸구리야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전통 과자인 엿은 각 가정에서 만들어 먹기도 했지만, 조선 후기에는 각 지방에 따라 독특한 방법으로 지역 특산물로 만든 엿들이 상품화되어 널리 퍼졌다. 팔도 엿의 특색을 소개하는 「엿타령」에 그러한 내용이 반영되어 있다.
[현황]
시골 장터나 마을에서 엿장수가 상업 노동요로 부르는 「엿타령」은 거의 사라졌으나 진안 지역의 백생귀 가창자처럼 노랫말을 기억하는 일부 사람들이 가창 유희요로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