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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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韓秘密決死隊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혜영 |
[정의]
6·25 전쟁 당시 전라북도 진안 지역에 있었던 반공 청년 단체.
[개설]
대한 비밀 결사대는 6·25 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진안 지역의 청년들이 북한군에 대항하여 싸우기로 맹세하고 조직한 단체이다.
[설립 목적]
대한 비밀 결사대는 6·25 전쟁 중 진안 지역이 북한군에게 점령당하자 반공 계열에서 활동하던 청년들이 북한군으로부터 지역을 지켜내기 위하여 조직하였다.
[변천]
반공 계열에 속한 호국군·청년단 등에서 활동하던 진안 지역의 청년들은 6·25 전쟁이 발발하자 지방 치안 유지에 참여하였다. 1950년 7월 20일에 국군과 경찰이 진안 지역에서 후퇴하자 청년 십여 명이 생사를 같이 하기로 결의하고 모시골로 입산하여 보라매 구국대를 조직하였다. 그러나 이들은 북한군 토벌대에 의해 패주하였다.
한편 광복 이후 좌익 척결 활동에 종사하던 문훈모는 북한군이 침공하자 정천면 월평리에 있던 자신의 외가를 거점으로 운장산에 들어갔다. 북한군의 공격으로 흩어졌던 보라매 구국대는 이 사실을 알고 운장산의 문훈모와 합류하여 총 17명이 7월 27일 부귀면 수항리 손시골에서 생사를 초월하여 북한군에 대항하고 싸우기로 맹세하고 대한 비밀 결사대를 조직하여 문훈모를 대장으로 추대하였다. 이후 대한 비밀 결사대는 68명으로 규모가 확대되어 3개 소대 및 중화기 소대로 편제되었다. 대한 비밀 결사대는 종전 후 자연스럽게 소멸되었다고 추측된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대한 비밀 결사대는 정규군이 아니었으므로 장비와 피복이 열악한 상황이었으나 많은 전투에서 전과를 올렸다. 9월 28일 서울 수복 이후에는 도주하는 북한군의 퇴로를 차단하였고 그 후 진안 지역의 치안 회복에 참여하였다. 또한 북한군 잔당의 소탕을 위해 독자 혹은 군경 합동 작전에 참여하여 150여 회의 전투와 400여 회의 잠복 근무 등을 수행했다. 대한 비밀 결사대는 적군의 무기와 탄약 등을 노획하여 무장하였고, 다수의 포로와 전리품을 획득하여 군경에 인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