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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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烽燧制度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허인욱 |
[정의]
전라북도 진안 지역에 분포한 불과 연기를 이용한 통신 수단과 시설.
[개설]
봉수(烽燧)는 횃불인 봉(烽)과 연기인 수(燧)를 이용해 중앙이나 변경에 긴급한 정보를 알리던 통신 방법으로, 주로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되었다. 역마나 사람을 통한 연락보다 신속한 전달이 가능했기 때문에, 전기 통신이 들어오기 이전의 전근대 국가에서는 중요하면서도 보편적인 통신 방법이었다. 봉수는 평상시에는 횃불 1거, 적의 모습이 나타나면 횃불 2거, 경계에 접근하면 3거, 경계를 침범하면 4거, 접전하면 5거를 올린다. 구름이 끼어 어둡거나 바람이 심하게 불어 연기나 불로 신호하기 어려울 때에는 봉수군이 차례대로 달려가 보고하도록 하였다.
[관련 기록]
1790년 이후에 편찬된 『용담현 읍지』와 1791년 이후에 편찬된 『진안현 읍지』에서는 진안 지역에 봉수가 없는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현지 조사를 통해 봉수 유적의 존재가 드러났다.
[현황]
현재 진안 지역의 봉수 유적으로는 지장산 봉수·능금리 국사봉 봉수·계서리 봉수·봉암리 봉수·월포리 성주봉 봉수·봉화산 봉수·갈용리 국사봉 봉수·갈용리 조포 봉수·봉학리 명덕봉 봉수·운장산 봉수·무릉리 봉수·성치산 봉수·운봉리 봉수·태평 봉수대·봉우재 봉수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갈룡리 국사봉 봉수·조포 봉수·능금리 국사봉 봉수·무릉리 봉수·봉우재 봉수·봉화산 봉수·월포리 성조봉 봉수·성치산 봉수·지장산 봉수는 2000년대 초반 군산 대학교 박물관에서 실시한 학술 지표 조사를 통해 그 존재가 파악되었으며, 2007년에 발행된 『문화 유적 분포 지도』-진안군편에 위치 및 간략한 현황이 소개되어 있다.
운봉리 봉수는 1990년 후반에 간행된 『진안 군사』를 통해 알려져 있다. 이곳에 대한 현지 조사는 2000년대 초반 군산 대학교 박물관이 실시하였으며, 2007년에 발행된 『문화 유적 분포 지도』에 간략한 현황이 소개되어 있다. 계서리 봉수·봉학리 명덕봉 봉수·봉암리 봉수·운장산 봉수는 2007년에 『문화 유적 분포 지도』의 제작을 위해 전주 대학교 박물관에서 실시된 문화재 지표 조사를 통해 확인되었다. 태평 봉수대는 1977년 전라북도 기념물 제36호로 지정되었으나, 정식 학술 조사는 아직 진행되지 못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