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2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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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塔洞海岸路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도로와 교량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 2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경수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 2동 1254번지에서 삼도 2동 1262번지에 이르는 도로.
[개설]
탑동 해안로는 탑동이 매립되면서 생겨난 바닷가쪽의 도로로서, 라마다 프라자 제주 호텔을 시작으로 탑동 해변 공연장 도로의 끝 지점에서 중앙로와 연결되는 길이 916m의 도로이다.
[명칭 유래]
탑동 매립지 해안가를 지나는 길이라는 의미에서 명칭을 부여하였다.
[변천]
탑동 해안로는 탑동로에서 바닷가쪽으로 탑동이 매립되면서 생겨난 도로이다.
무근성의 북쪽 바닷가 마을에는 과부가 많이 살았었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좋지 않은 기운이 마을에 있다고 여겨 돌탑을 쌓고 제사를 지냈다. 탑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탑발, 탑알, 탑바리 등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현재는 탑동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과거 탑동로 북쪽 지역은 모두 바다였다. 탑동 해안로는 1980년대 하반기에 문제가 많았던 탑동 공유 수면 매립 지역으로 난 바닷가에 인접한 도로이다. 이곳은 제주항 서부두 방파제를 시작으로 서쪽으로 용문천 하류 끝 사이를 잇는 삼각형 모양의 공유 수면으로 당초 탑동으로 불리던 마을의 앞바다이기도 하다.
썰물 때가 되면 제주시민들이 이곳에 몰려들어 보말 등을 캐내기도 했으며 파도가 높은 날 밤이면 횃불을 들어 물꾸럭[문어의 제주 방언]을 잡는 시민들로 붐볐던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여름철이면 꼬마들이 벌거벗고 수영을 익혔던 곳으로 몸을 햇볕에 말리기 위하여 큰 돌위에 여럿이 엎드려 있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상가들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시기는 1970년대 후반으로 제주시가 1978년 경영 사업으로 해안 공유 수면을 매립하여 도로와 상가 공간을 마련하면서부터였다.
[제원]
탑동 해안로는 도로 916m, 폭 8m의 왕복 2차선과 3차선이 혼용된 도로이다.
[현황]
탑동 해안로는 탑동의 매립지인 해안가를 지나는 도로로서 탑동로에 있는 라마다 프라자 제주 호텔 삼거리에서 해안가로 진입하는 도로에서 시작되어 탑동 해변 공연장을 끝으로 중앙로와 연결된다.
탑동 해안로는 바다를 가까이 보며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무더운 여름에 더위를 식히는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인근의 탑동 해변 공연장에서는 매년 여름마다 국제 관악제가 열려 전 세계 연주자들이 펼치는 한여름 밤의 축제가 펼쳐지기도 한다.
2015년 현재 탑동 해안로 인근에는 고급 호텔들과 대형 마트 등 다양한 상권들이 성업 중에 있으며, 최근에는 용도 폐기되었던 극장 건물을 개조한 공간에 실험적인 현대 미술 공간으로 특화되어 신설된 아라리오 뮤지엄이 생겨나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