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08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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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濟州香水 |
영어음역 | Jeju hyangsu |
영어의미역 | Jeju perfume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경수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감귤꽃과 유채꽃의 향기 성분을 추출하여 가공한 액체 화장품.
[변천]
1994년 제주시에서는 제주향수 관련 특허를 획득하고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한불화농과 계약을 맺어 제주향수 생산을 시작하였다. 시판 첫 해 4억 5천여만 원, 1997년에는 7억 2천여만 원의 매출액을 올려 그 중 4%를 로열티로 징수하여 지방 재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후 유사 제품이 범람하고 내국인 면세점이 개장함에 따라 제주향수의 매출은 급감하였다.
그러나 최근 제주 지역 화장품 산업에 변화의 조짐이 일어 2004~2005년부터 도외 관련 기업들이 제주 지역에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고 지역 인력을 채용, 지역의 다양한 자원들을 활용한 연구를 시작하였다.
이후 제주 지역의 고유 원료를 사용한 제주산(made in Jeju) 화장품들이 전국 470여 개 대형 매장이나 홈쇼핑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일본과 동남아 등지로 수출길도 열리게 되었다.
[특징]
향수 분야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명특허를 획득한 제주향수는 감귤꽃, 유채꽃, 장미꽃 등의 꽃향기로 제주도의 바다와 한라산의 이미지를 정열적으로 표현한 그린플로랄 머스크 계열의 향수이다.
연령층에 관계없이 폭넓게 사용할 수 있으며 우리 체질에 맞는 자연적인 향수로 서양의 강한 향수에 비해 은은하면서도 12~14시간 동안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황]
상품으로는 EDT, EDP, PEF의 세 가지가 있으며 용량은 15㎖와 50㎖ 두 종류가 있다. 타 지역 화장품 산업과 달리 고품질의 제주산 화장품들은 제주허브동산, 한방테마파크, 제주워터월드, 제주다원 녹차시음장 등 도내 관광지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판매됨에 따라 저가의 중국산 기념품들을 압도하고 있다.
동물테마파크와 탐라국 유일레저타운에서는 마유(馬油) 화장품 등 맞춤형 제품을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제주 지역 화장품 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으나 아직 제주산 화장품들이 도내 대형 판매장이나 호텔, 콘도, 펜션 등의 숙박업소 및 목욕탕, 미장원 등에는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의 30.1%가 제주공항 내국인 면세점에서 1인당 9만 4744원, 하루 평균 4억 8천만 원을 소비하고 있는데, 이중 전체 매출액의 42.6%를 외국 및 국내 대기업의 화장품과 향수가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