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27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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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禾北洞本鄕 |
영어음역 | Hwabuk-dong Bonhyang |
영어의미역 | Shrine for the Tutelary Deity of Hwabuk-dong |
이칭/별칭 | 가릿당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화북1동 1888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하순애 |
성격 | 신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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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시기/연도 | 미상 |
둘레 | 약 21m |
면적 | 약 26㎡ |
소재지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화북1동 1888 |
소유자 | 화북동 마을 복지회관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화북동에 있는 마을 수호신을 모시는 신당.
[개설]
제주 지역의 신당은 흔히 본향당, 일뤠당, 여드레당, 해신당으로 나누는데, 그 중 본향당은 마을 공동체의 신을 모시는 성소로 마을굿이 이루어지는 장소이다. 본향당 당신은 마을 공동체의 신인만큼 마을 사람 전체의 생명과 건강, 사업 번창 등 모든 부분을 관장한다.
본래는 모든 자연마을마다 마을이 형성될 때 함께 세워졌을 것이나 지금은 많이 통합되거나 소멸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 지역의 전체 신당 중 약 44%가 본향당으로 여전히 본향당이 가장 많이 남아 있다.
화북동 본향에서는 ‘큰도한집’, ‘동고칫할망’, ‘서고칫할망’의 3신위를 모시는데, 큰도한집은 마을 사람들의 생산, 물고를 관장하는 본향신이고, 동고칫할망과 서고칫할망은 부스럼을 치료해 주는 치병신이다.
그런데 본풀이에는 해신요왕또·윗당 오금상또·큰도한집·정주문요왕또·삼천백매또 등 여러 신위가 등장하는데, 이로 미루어 보아 목축신인 오금상또를 모시는 ‘윗당’이 폐당되면서 화북동 본향에 합당되었고, 화북의 동동네, 서동네에 있던 ‘자운당’, ‘삼동낭할망당’ 등의 일뤠당들도 폐당되면서 역시 화북동 본향에 합당된 것으로 짐작된다.
화북동 본향은 ‘가릿당’이라고도 하는데,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으나, ‘가지 갈라 온 당’이라는 의미의 ‘가짓당’이 ‘가릿당’으로 전화했다는 설이 있다.
[건립경위]
화북동에 대한 기록으로는 ‘1270년 고려 원종 11년 경오 11월에 삼별초군이 탐라를 정벌하려 할 때 동제원(東濟院)에서 관군과 일전(一戰)을 하였다’라는 기록이 문헌상으로 알려진 화북경(禾北境)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다.
또한, 1300년(충렬왕 6) 제주에 10현을 설치할 때 제주를 동서로 구분하여 이도(二道)를 설치하면서 서도에 처음 별도현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기록들로 보아 적어도 600여 년 전부터 화북동이 세워졌다고 보여지며, 신당의 건립도 이때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제주시 화북1동 중동네 동산 숲 속에 있다.
[형태]
화북동 본향은 수림형 본향당의 형태를 띠며 해신당으로 밭 가운데 작은 신목이 있으며, 신목 앞에 잡석을 쌓아 제단을 만들었다. 원래 제장 주변에는 돌담이 있었으나 현재는 무너진 상태이다.
[현황]
제일은 정월 7일, 17일과 매달 3일, 7일이며, 신당에 갈 때는 메 세 그릇을 준비한다. 현재는 화북동 주민 일부만이 다니는데 꼭 제일을 지키기보다는 택일해서 다니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