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27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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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梧登洞-本鄕 |
영어음역 | Odeung-dong Odeusing Bonhyang (Odeusingdang) |
영어의미역 | Shrine for the Tutelary Deity of Odeusing, Odeung-dong (Odeusingdang Shrine) |
이칭/별칭 | 오드싱당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등동 695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하순애 |
성격 | 신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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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시기/연도 | 미상 |
관련인물 | 전시관|강제길 |
둘레 | 경계가 불분명하여 측량불가 |
면적 | 경계가 불분명하여 측량불가 |
소재지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등동 695 |
소유자 | 정병조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등동에 있는 오드싱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신당.
[개설]
제주 지역의 신당은 흔히 본향당, 일뤠당, 여드레당, 해신당으로 나누는데, 그 중 본향당은 마을 공동체의 신을 모시는 성소로 마을굿이 이루어지는 장소이다. 본향당 당신은 마을 공동체의 신인만큼 마을 사람 전체의 생명과 건강, 사업 번창 등 모든 부분을 관장한다.
본래는 모든 자연마을마다 마을이 형성될 때 함께 세워졌을 것이나 지금은 많이 통합되거나 소멸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 지역의 전체 신당 중 약 44%가 본향당으로 여전히 본향당이 가장 많이 남아 있다.
오등동 오드싱 본향의 남신은 동편에 좌정한 ‘소별왕’이고, 여신은 서편에 좌정한 ‘천신불도 송씨할망’이다. 신당의 명칭은 오등동의 옛 이름인 오드싱에서 유래되었다.
오드싱은 『제주읍지』(1783)에 ‘오등생리(吾登生里)’로 표기되어 있는데 ‘오드싱’이라 불리던 것이 후에 한자 표기에 의하여 ‘오등’이라 칭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삼군호구가간총책』(1904)에도 ‘오등(梧登)’이라 기록되어 있다.
[건립경위]
오드싱 마을이 세워졌을 때 신당도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자세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위치]
제주시 오등동 오봉교 남동쪽 속칭 ‘당밧’이라는 동산에 있다.
[형태]
오등동 오드싱 본향은신목형, 제단형 본향당의 형태를 띤다. 팽나무를 신목으로 삼고 있으며 신목 앞에는 마름모 형태의 제단이 있다.
[현황]
제일은 정월 첫 축일(丑日)인데, 일부 마을 신앙민들은 집안에 일이 생기면 택일하여 다니기도 한다. 만약 제주가 소띠면 축일을 피하여 신당에 간다고 하는데, 이는 자기 띠와 같은 날 신당에 가면 효험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당에 갈 때는 보통 메 두 그릇을 가지고 가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산신메 혹은 아기메를 더 가지고 가기도 한다. 마을 신앙민들의 기억에 의하면, 전시관이라는 큰 심방이 신당을 매다가, 그의 제자인 강제길이 물려받았는데 30여 년 전 강제길이 사망한 이후 당굿은 없어졌다고 한다.
[의의와 평가]
오등동 오드싱 본향은 신앙민들 사이에서 ‘아주 센 당’으로 알려져 있는데, 센 당으로 알려져 있는 신당의 마을은 대체로 과거 세력이 큰 마을이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