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2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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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道頭洞本鄕 |
영어음역 | Dodu-dong Bonhyang |
영어의미역 | Shrine for the Tutelary Deity of Dodu-dong |
이칭/별칭 | 오름허릿당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1동 1745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하순애 |
성격 | 신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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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시기/연도 | 미상 |
둘레 | 약 30m |
면적 | 약 53㎡ |
소재지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1동 1745 |
소유자 | 윤영숙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1동에 있는 마을 수호신을 모시는 신당.
[개설]
제주 지역의 신당은 흔히 본향당, 일뤠당, 여드레당, 해신당으로 나누는데, 그 중 본향당은 마을 공동체의 신을 모시는 성소로, 마을굿이 이루어지는 장소이다. 본향당 당신은 마을 공동체의 신인만큼 마을 사람 전체의 생명과 건강, 사업 번창 등 모든 부분을 관장한다.
본래는 모든 자연마을마다 마을이 형성될 때 함께 세워졌을 것이나 지금은 많이 통합되거나 소멸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 지역의 전체 신당 중 약 44%가 본향당으로 여전히 본향당이 가장 많이 남아 있다.
도두동 본향에는 ‘오름허리 일뤠중저 송씨할망’과 토지관인 ‘큰도안전 짐씨하르방’ 부부신과 ‘요왕’ 등 3신위를 주신으로 모신다. 도두동 본향은 제주시 서부 지역의 뿌리가 되는 당으로, 도두동 본향의 당신은 이호동과 도두동의 여러 마을로 갈라져 각 마을의 당신이 되었다. 도두동 본향은 도두봉이라는 오름 허리에 위치해 있어 오름허릿당이라고도 부른다.
[건립경위]
도두동은 지금으로부터 370여 년 전 광산이씨의 조상이 마을을 세웠으며, 340여 년 전 현재 도두1동에 가장 많이 사는 김해김씨의 조상 김명덕이 제주시에서 옮겨와 뿌리를 내렸다고 하는데, 도두동 본향도 이때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제주시 도두1동 수은교 도두지부 뒤쪽, 도두오름 남쪽 기슭에 있다.
[형태]
도두동 본향은 신목형, 제단형 본향당의 형태를 띤다. 자그마한 팽나무를 신목으로 삼고, 그 주위에 자연석을 장방형으로 에워 두른 뒤에 시멘트로 마감하였으며, 신목 앞에 시멘트로 높직하게 제단을 만들었으며, 신목에는 지전물색이 많이 걸려 있다.
[현황]
현재는 신앙민들이 제일(祭日)의 원칙을 고집하지 않고 초사흘, 초이레, 대보름날 등으로 택일하여 다니기도 하며, 현재까지 신앙민이 다니기 때문에 주변이 깨끗하고 잘 가꾸어져 있다.
제물로는 송씨할망과 김씨하르방, 그리고 용왕 몫까지 메 세 그릇과 삶은 계란, 과일, 생선 등을 올리는데, 남신 몫으로는 닭고기를 올리며 여신 몫으로는 돼지고기를 올린다.
[의의와 평가]
송씨할망은 본래 애월읍 지역에 있는 신당의 주신인데, 제주시 권역인 도두동 본향의 주신이 송씨할망인 점을 볼 때, 도두동 본향은 고대에는 도두동과 애월읍 지역이 하나의 문화권이었음을 추정하게 하는 단서가 되는 신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