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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1721
한자 雜鬼-
영어음역 japgwi puri
영어의미역 rites for exorcising evil spirits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집필자 강소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신앙|무속 의례
의례장소 집 안|당|바닷가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행해지는 잡귀가 들어와서 앓는 병을 치료하는 굿의 중심 제차.

[개설]

잡귀는 이승에서의 원한이 커서 이승과 저승 사이에서 방황하는 영혼으로, 사람들에게 범접하여 그 원한을 풀려고 한다. 따라서 옛 사람들은 이 잡귀가 몸 안으로 들어오면 병이 나고 불운이 따르는 등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난다고 믿었다. 잡귀풀이는 주로 ‘푸다시’나 ‘넋들임’ 등의 굿에서 행해지는 제차로서, 잡귀를 쫓아냄으로써 병의 원인을 제거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절차]

초감제부터 시작하여 벌풀이와 신풀이를 끝낸 뒤 잡귀풀이를 한다. 먼저 환자를 제상 앞에 앉히고는 흰 무명을 머리에 덮는다. 심방은 신칼을 들고 춤을 추면서 환자의 주위를 돌며, 환자의 몸을 찌르는 시늉을 하며 위협적인 어조와 가락으로 잡귀를 쫓아내는 노래를 한다. 옆에서는 북과 장구로 장단을 치는 소미가 복창을 하여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심방은 산신군졸과 용왕군졸, 신당군졸, 본단군졸 등 이승에서 떠돌고 있는 모든 잡귀의 이름을 부르면서, 만약 물러가지 않으면 지옥에 떨어뜨리겠다고 협박하여 잡귀를 쫓아내고 술을 환자에게 뿜는다.

이러한 잡귀풀이를 세 번 되풀이한다. 그런 다음 모든 신을 되돌려 보내는 도진을 한 뒤, 끌레기치송을 마지막으로 굿을 끝마친다. 잡귀풀이는 흔히 집 안에서 하지만 바닷가나 당(堂)에서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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