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1586 |
---|---|
한자 | 李文京 |
영어음역 | Yi Mungyeong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무 관인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시대 | 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김일우 |
[정의]
고려 후기 제주 삼별초의 장군을 지낸 무신.
[활동사항]
1270년(원종 11) 삼별초는 진도를 거점으로 삼은 지 3개월 만에 제주를 배후 거점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문경 부대를 파견하였다. 당시 제주에는 전라도 안찰사 권단(權呾)의 지휘 아래 영암부사 김수(金須)가 2백여 명의 군인과 현지 주민을 동원해 방비하고 있었다.
고려의 개경 정부는 삼별초의 위협이 높아지자 고여림(高汝霖) 군대를 추가로 파견해 1천여 명의 병력을 제주에 확보하였다. 1271년(원종 12) 11월 3일 이문경 부대가 제주의 서쪽 명월포에 상륙하여 동쪽으로 나아가 동제원(東濟院)[지금의 제주교육대학교 근처]에 주둔하였다.
동제원 일대의 송담천(松淡川)[지금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양동과 화북동 경계]에서 삼별초군과 관군의 격전이 벌어졌다. 이문경 부대는 김수, 고여림을 비롯한 1천여 명의 관군을 전멸시켰다. 이로써 용장산성 함락 이후 진도를 탈출한 김통정(金通精) 중심의 삼별초가 제주를 최후의 거점으로 삼아 대몽 항전을 이어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