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 후기 탐라안무사를 지낸 무신.
[활동사항]
1200년(신종 3) 진주의 공노비와 사노비가 반란을 일으켰을 때 소부감(少府監) 조통(趙通)과 함께 진주로 내려가 중랑장(中郎將)으로 안무사의 임무를 수행하였다.
1202년(신종 5) 탐라에서 번석(煩石)과 번수(煩守) 등이 반란을 일으키자 소부소감 장윤문(張允文)과 함께 중랑장으로 탐라에 안무사로 파견되었다. 번석·번수의 난은 탐라현령을 지낸 적이 있었던 장윤문이 위무하러 왔음에도 전혀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은 채 3개월이나 지속되다가 무자비한 진압으로 종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