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15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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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劉存奕 |
영어음역 | Yu Jonhyeok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무 관인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시대 | 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김일우 |
[정의]
고려 후기 제주의 삼별초 항쟁을 주도한 무신.
[활동사항]
1258년(고종 45) 최씨정권이 붕괴되는 무오정변에 낭장(郎將)으로 참여하였는데, 이후 승진이 빠른 것으로 보아 적극적으로 가담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1270년(원종 11) 삼별초가 개경 환도에 반대하고 대몽 항전을 내세워 새로운 정부를 세울 때 대장군으로서 좌승선(左承宣)에 임명되었다. 좌승선에 임명된 것으로 보아 문학적 소양도 있었던 인물로 보인다.
삼별초가 진도를 거점으로 삼아 대몽 활동을 벌이던 시기에 유존혁은 따로 남해도(南海島)에 거점을 정하였다. 진도 삼별초와 연결 관계를 갖거나, 혹은 독자적으로 남해도를 중심으로 수군을 이끌면서 남해 연안과 경상도 지역에서 활동하였다.
1271년(원종 12) 5월 고려 장수 김방경(金方慶), 원나라 장수 흔도(忻都)와 홍다구(洪茶丘) 등이 이끄는 여몽연합군에 의해 진도 삼별초가 웅거하던 용장산성(龍藏山城)이 함락되었다.
김통정(金通精)이 삼별초의 잔여 세력을 이끌고 제주도로 들어가 최후의 항몽 거점으로 항파두리 토성을 쌓고 재기를 꾀하고자 하였다. 이에 유존혁은 남해도에서 거느렸던 80여 척을 이끌고 제주 삼별초의 대몽 항전에 합류하였고, 1273년(원종 14) 여몽연합군의 항파두리 토성 공략 때 최후를 맞았다.